야채와 과일은 정말 비싸서 사지를 못하쥐.
여기서 싼 거는 저녁에 나가면 한 팩에 3800 하는 초밥 밖에는 없쥐.
가끔은 회덮밥과 두 팩을 하나로 묶어서 7000원에 팔쥐.
비오고, 몸도 무거운 날에 저녁준비가 귀찮았는데 땡잡았쥐.
애들은 초밥, 아빠는 회덮밥...
난 미리 김치에 찬밥을 우적우적 먹었쥐.
두부요리 하나를 했쥐.
이렇게 세 식구를 먹였쥐.
세 식구는 대단한 거 먹은 것처럼 천진난만하게 좋아하쥐.
그 중에 40이 가까운 아빠의 천진난만함이 젤 웃기쥐.
나는 완전 편하고 대단한 걸 해준 주부가 됐쥐.
룰루랄라.
쥐쥐쥐쥐... 베이베베이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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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갱 2009.09.22 11:45
소시 춤 동영상도 같이 올려주셨음 대박이었을텐데요 싸모님!!!!ㅋㅋㅋㅋㅋㅋㅋ
스크롤을 내리다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두부요리를 보고
입가에 미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저도 쥐순이가 싸모님 댁에 놀러가서 음식해주신 내용인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그 이름 "쥐" ㅋㅋㅋㅋㅋㅋㅋㅋ -
forest 2009.09.22 13:51
여기 어뜨케 댓글 달아야 하 쥐~
그래도 좀 달아야겠 쥐~
쥔장은 없구 객들이 댓글에 답글 달아주고 있 쥐~
그래도 꿋꿋하게 달고 나가야 쥐~
저거 진짜 맛있겠 쥐~
두부와 청경채 요리 좀 갈켜주 쥐~^^ -
hs 2009.09.22 22:47
웬 쥐타령?
우리 가게 뒷칸에는 가끔 쥐란 놈이 들어 와서 신경을 곤두세우곤 하는데 오늘도 흔적이 있어서 덫을 놓고 왔는데 여기오니 쥐타령들을 하구 계시넹?
내가 다 잡아 줄꼬야....ㅋ
오늘 우리 큰딸인 예지 엄마가 기쁨이를 뱃속에 키우고 있는지가 7주 정도 됐는데 초밥이 막 날라 다닌다고 엄마,아빠가 사 줘야 된다고 전화가 와서 바로 허락을 했는데 쪼~~오 위에 차려져 있네요.
우리 딸도 오늘 날라 다닌던 초밥들을 잡아서 맛있게 먹었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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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맘 2009.09.23 23:09
흐흐...나도 초밥 먹고싶당~~ 요즘은 집에서 먹는 것보다 밖에서 만들어 파는 음식에
눈길이~~ 크크... 그러나 가계경제를 위해 꾸~~욱 참고 있슴돠~~
흐흐... 다시 경제권이 저에게~~ 푸하하하~~ 그러나 월말 결산이라는게 따라 붙었네여~~ 크하하하~~ -
챙 2009.09.24 10:23
와우..
역시 도사님은 섞어먹는 걸 좋아하시는 듯한데여^__^
아 저 청경채!청경채!두부!
저 식탁 끝트머리가 젤 빛을 잘받나 보네요 ㅋㅋㅋ
항상 저 곳에서 식사 전 촬영모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