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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 이야기

친절한 채윤씨

larinari 2009.05.20 09:32

채윤이가 학교 입학하고 나서 제일 열심히 한 건 일기쓰기.
1, 2 학년 때 정말 재밌는 그림일기를 많이 창작해내시고 엄마와 아빠를 많이 감동시켰었다. 아쉬운 건, 담임선생님이 도장만 꽝 찍어주지 마시고 칭찬 한 마디라도 아니 굳이 칭찬이 아니어도 좋다. 생님이 읽어보셨다는 메세지 정도만이라도 담긴 메모 한 줄 남겨주시면 어럴까 싶었었다. 3학년이 되어서 일기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선생님을 만나서 엄마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매번은 아니지만 일기를 통해서 채윤이와 대화를 해주시는 선생님.

친절한 채윤씨는 그게 너무 좋아서 어찌나 선생님을 배려하면서 일기를 쓰는 지 모른다. 어느 날은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담임선생님 찬양하는 일기를 쓰지 않나... 가끔은 일기에 저렇게 각주를 달기도 한다. '건담'이 뭔지 혹시나 모르실까봐...


그리고 검사가 끝난 부분의 일기에 써주신 선생님의 메모에 일일이 답을 달아 넣는 정성. '네' 이 글씨만 봐도 채윤이의 너무 좋아서 부끄러운 느낌이 팍팍 전해진다.


아, 오늘 채윤이 일기검사 받는 날인데 집에 일기장을 두고 갔다. 덕분에 엄마는 노리고 노리던 채윤이 일기장 훔쳐보기 포스팅을 하는데.... 챈이는 학교 가서 혼나려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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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 프로필사진 영애 2009.05.20 23:03 채윤이 정말 친절하다!!!
    선물은 언제나 기분이 좋죠!!ㅋㅋ
    저도 네!!!^^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05.21 18:00 신고 친절한 영애씨 오셨네.
    영애씨 앞에서 챈이씨 주름 잡었네...ㅋ
  • 프로필사진 hs 2009.05.20 23:10 현승이는 어린이라서.... 채윤이는 어린이를 벗어 났나 부다.ㅋ ㅋ
    어린이가 보기에도 어린이의 특성이 보이나?
    엄마의 글이 언제나 재밌듯이 채윤이의 글도 언제나 재밌습니다.

    어쩌나~~ 생일 기다리기가 지겨워서 현승이랑 같이 생일을 하고 싶다는데 그랬다가 정작 자기 생일이 오면 어떡할려구....^^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05.21 18:02 신고 그러게요. 자기는 어린이가 아니고 무엇인지...참!^^

    맘 먹고 일기를 쓰면 재밌고 숙제니까 억지로 쓰면 식상한 얘기고 그래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采Young 2009.05.21 00:05 신고 채윤이 일기 속에서 감정을 느낄 수가 있어요.
    "하여뜬"!! ㅋㅋㅋ
    챈이가 블로그 하면 댓글 하나는 정말 끝내주게 달것 같아요...

    저 오늘 안영미가 스승의 은혜 부르는 거 봤는데.
    선생님 저 딱 그렇게 부르며 썼어요 끄억끄억 ㅋㅋㅋㅋ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05.21 18:03 신고 아니, 챙이 너... 그럼 강선생도 안 보고 스승의 노래를 불렀다는 말이니? 얘가... 얘가...얘가...

    하긴, 뭐 니가 뭘 알겠니. 니가 티비이가 없어서 2002년 월드컵 때 남의 집 전전하면서 응원을 해봤겠니, 인터넷 문자 중계로 축구를 봐바겠니...ㅋ
  • 프로필사진 yoom 2009.05.21 10:14 아...나의 어린이 베프 챈!
    2월달쯤에 나의 친해지려는 노력에두 불구하고 쫌 애가 시큰둥 하드니
    언제가 부터 '윤미언니~ 윤미언니~' 하며 다가올때 제가 쫌 감동을 먹었거든요 ㅋ

    저 진짜 지하철에서 코가 시큰해진거...저도 놀랜거 잇죠 푸흐흐
    근데 챈이 진짜 놀러오믄 안될까요? ^^;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05.21 18:05 신고 요즘은 윰언니가 대세야.
    오늘 운전하고 평택 가다가 챈이가 윰언니한테 꽃힌 게 얼핏 이해가 가기도 하더라만은... 세븐 교집합에 사실 챈이도 껴줘야 하거든.ㅎ
  • 프로필사진 hayne 2009.05.21 11:30 선생님 멘트 곰꼼 자상하시네. 철자 수정까지 해주시고.
    채윤이 일기쓰기 재밌겠다.
    근데 선생님 글씨가 여느 초딩샘같지 않네. 다소 자유분방^^

    채윤이의 친절멘트는 꼭 블로그 댓글같어.
    많이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온거 아닐까?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05.21 18:06 신고 저도 선생님 글씨 보면서 뭔가 다르다 싶었었는데.. 맞아요. 초등학교 선생님들 정자체 글씨가 모두 비슷비슷한데..

    하여뜬, 채윤이 요즘에 일기 쓰는 거는 숙달이 됐어요. 아직도 너무 많은 오타가 난다는 게 문제이고요.
  • 프로필사진 Jungss 2009.05.21 17:28 ㅋ ㅋ ㅋ 이힛 귀여운 챈이 ♡
    아.. 어릴때 일기 ..ㅋㅋ 나름 재미있었는데 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05.21 18:07 신고 이히힛, 이 분은 뉘실꼬?
    정신실? 아닌데...^^;
  • 프로필사진 굥화 2009.05.22 02:41 쩡 ㅋㅋㅋ
    드뎌 방문했구나 ㅋㅋㅋ
    근데 싸모님 '정신실'도 말되는데요? ㅋㅋ
    이니셜 ㅋㅋㅋ
  • 프로필사진 larinari 2009.05.22 09:07 아` 정쓰구나. ㅎㅎㅎ
    난 또 잠결에 내가 내 글에 댓글 단 줄 알았지.
    정쓰, 환영 환영!
  • 프로필사진 forest 2009.05.22 11:35 선생님 코멘트에 살짝쿵 '네'하고 대답하는 쬐끄만 채윤이 입이 상상되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채윤, 일기 너무 잘 쓴다~^^
  • 프로필사진 larinari 2009.05.22 12:37 타코언니 일기장 좀 빨리 대여해 주시라니깐요.
    인터뷰식 일기, 포터와의 편지식 일기...
    다양한 쟝르를 좀 경험해주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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