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크랩, 제랄드 메이, 데이비드 베너와 함께 브레넌 매닝은 신간목록을 뒤적이며 기다리게 되는 저자다. 노년의 브레넌 매닝의 회고록 <모든 것이 은혜다>를 오늘 하루 칩거하며 다 읽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눠서 그에 대해서 알 만큼 아는 사이가 된 듯 하였다. 이전의 저서들을 통해서 읽었던 이야기가 많아서 그럴 것이다. 그러나 노년의 할아버지가 되어 회고하는 그! 이야기들은 내가 알던 그! 이야기가 아니기도 했다.


왜 사람들이 유명해지면 초심을 잃고 거만해지다 망하는 뻔한 길을 자꾸만 갈까? 그러지 않을 수 없을까? 이미 반면교사는 충분하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유명해지고도 유명세로 인해서 자아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얼마나 처절하게 정직해져야 하는 지를 노년의 브레넌 매닝이 보여준다. 구구절절 자신의 높아지고 성공했던 이야기가 아니라 결핍되고, 학대받고, 실패한 어두움의 드러내는 일을 누구라서 쉽게 할 수 있단 말인가.


'모든 것이 은혜다.'라는 결론에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희망의 빛이 비취는 게 아니라, 아바의 자녀로 사는 것이 이렇게 철저하게 정직해지는 길이라니……. 부랑아 복음을 전하며 떠돌던 한 전도자의 인생에 숙연해질 뿐이다.


전부터 브레넌의 책을 읽으면서 냄새가 났었다. <내 안의 접힌 날개> 리처드 로어 신부님과 영향을 주고받았으며 에니어그램을 통해서 영적여정에 도움을 받으셨단다. 반가워라. (가슴이 떨릴 정도로 반가웠다.)


* 내게 에니어그램을 배운 TNTer에게 일독을 권함. 진심 권함.

 



 

 


마음에 글이 가득 고여야 흘러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떤 땐 텅 비어있다 느껴 막막한데
글이 글을 불러내어 계획에 없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그래요.
양육만이 '존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글쓰기도 '존재'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정신실의 일상애'는 블로그에 모아놓은 일화와 통찰들이 다 소재니까 장전한 총알이 꽤 되는거죠.  벌써 여섯 번째 글.

 

http://www.crosslow.com/news/articleView.html?idxno=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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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월요일 친정에 갔을 때 엄마랑 산책을 했다. "너 나허구 한 번 나가볼텨? 좋은 거 보여 줄 것이 있는디....." 새로 이사한 아파트 단지 내 산책로였다. "여기여. 여기 한 번 서 봐. 솔나무 냄새가 폴폴 나. 얼매나 좋은 지 모른다. 우리 하나님 얼매나 좋은 분인지...."

나는 엄마가 혼자 걸어 화장실에 다니실 수 있다는 게 매일 매일 얼.매.나. 좋았는지 모른다. 얼매나 감사혔는지..... 심한 골다공증과 협착증으로 엄마의 뼈가 유리같이 느껴졌다. 오래 살던 주택을 떠나 아파트로 이사하셔서 산책을 즐기실 수도 있으니.

이틀 전 비 오는 날 집 앞에서 넘어지셨다는 전화를 받았다. 통증이 있으셨지만 외상도 없고 붓는 곳도 없어서 타박상이려니 했다. 하루 이틀 지냈는데 상황 악화되어 거동을 못하시기에 이르렀다.

오늘 아침 눈을 떴는데 꿈자리는 뒤숭숭하고 마음은 무거웠다. 동생과 통화하니 아무래도 고관절 골절 같다고... 노인네들이 고관절 골절이 이후엔 오래 못버티신다 들었단다. 게다가 업어 모시고 화장실 가다 동생마져 허리를 다쳤다고 했다.

갑자기 밀려드는 절망감과 두려움으로 눈물이 쏟아졌다. 이번 휴가에 그런 결심을 했는데.... '단풍이 절정일 때 설악산의 호텔로 엄마랑 단둘이 여행을 가야겠다. 전망 좋은 방에서 주무시게 하고 조식뷔페도 함께 먹고 단풍길을 산책도 해야지. 바닷가에 모시고 가고 황태구이도 사드려야지. 온천도 하고.... 엄마 생전 못누려본 걸 꼭 하시게 해야지.' 이런 계획을 했다는 게 더 슬퍼 견딜 수가 없었다.

그렇게도 어려운 '김서방' 등에 업혀 두 군데 병원를 돌아 세 번째 병원에서 수술하시기로 하고 입원을 했다. 자세 하나 바꾸는데도 고통스러워 하셨다. 어렵사리 MRI 촬영까지 했다. 한 쪽 고관절이 틀어져 있었다. 실은 오랫동안 아팠었다고 하신다.

긴, 아주 긴 하루를 보내고 엄마는 옆에서 푸푸 주무신다. '비오는데 나간 내가 미쳤지.'하며 자책하시다 '김서방 힘들어서 어떤댜. 병원비 어쩐댜. 나 수술 안혀. 늙어서 다 산 사람이 무슨 수술여.' 하시더니 점점 편안해지셨다. 더불어 나도 머릿속에서 온갖 최악의 시나리오 쓰기를 멈췄다.

엄마의 몸이 어떻게 쇠잔해 가는지를 보며 인생과 죽음과 거기 맞닿은 저 하늘을 다시 생각한다. 사진에서 처럼 엄마랑 다시 그 솔밭 아래 나란히 설 수 있을까? 단풍이 들 때 함께 붉게 물든 길을 걸을 수 있을까? 사실 이런 날이 와 멈춰 생각하면 하늘 소망은 너무 멀고 엄마에 대한 유아기적 애착과 원초적 그리움만 크다.

그나저나 엄마가 코를 점점 심하게 곤다. 옆에 계신 환자분 신경이 많이 쓰이시나본데.....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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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바쁘면 안되겠다 싶다.
특히 둘 다 정신적인 에너지를 많이 써는 건 더더욱.
어젯밤은 다음 날 새벽 설교를 앞 둔 남편,
긴장 속에 처음 TV 방송 녹화를 하고 온 엄마가 별 일 아닌 것으로 감정이 상했다.
엄밀하게 말하면 감정이 상한 건 엄마고, 아빠가 평소처럼 받아줄 여력이 없었던 것이다.
보이지 않는 긴장과 침묵이 거실로부터, 주방, 안방.... 온 집안을 휘감고 있었다.
현승이 조용히 자기 책상에 가서 일기를 썼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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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다 썼다며 엄마에게 가져왔는데 아~나, 진짜!


제목 : 우리 엄마

우리 엄마는 짜증이 난 것 같기도 하고 화가 난 것 같기도 하고

짜증이 안 난 것 같기도 하고 화가 안 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나한테는 화도 짜증도 안 났다고 했다.
그렇지만 나는 그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나는 엄마가 지금 화나 짜증이 났으면 빨리 풀렸으면 좋겠고
화나 짜증이 안 났으면 화난 것처럼 안했으면 좋겠다.
나는 어떻게 엄마가 화난 것처럼 보이냐면 원래보다 말이 없다.
우리 엄마는 화가 나면 말을 별로 안한다.
우리 엄마가 이 일기를 읽고 화가 더 날 수도 있고 화가 풀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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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이 일기를 읽고 화가 더 난 것도 아닌데, 화는 풀렸는데....
할 말을 잃어서 말이 더 없어졌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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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교실 설문조사 용지가 왔습니다. 학부모용과 학생용으로 각각 하게 되어 있습니다.
휘리릭 학부모용을 했는데 바삐 아침을 먹던 현승이가
"엄마, 내 것도 엄마가 표시해주면 안 돼?"
하길래 그러마 했습니다.
그 얘긴 그냥 엄마가 알아서 하라는 건 줄 알고 디립다 체크를 하는데...
현승이 이 녀석  뷁! 하면서
"아
니야. 만족 아니고 보통이라고~오. 시간 잘 안지키신다고. 50분에 끝내야 하는데 55분에 끝내준다고. 고쳐. 빨리 고쳐. 보통이야. 아이, 왜~애. 내가 보통이라며 보통이지."
아~나, 이 자식. 그러더니 어느 항목도 그냥 지나치질 않습니다.
밥 먹으면서 "보통! 매우 만족! 만족!" 끝까지 자기 만의 평가를 내놓습니다.
엄마는 부르는대로 볼펜질만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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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욕구에 대해서 엄마나 아빠의 기분에 맞춰서 빨리 접는 건 채윤이보다 현승이 쪽입니다. 헌데, 이런 경우처럼 결코 물러서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고집불통 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합니다. 융의 이론에서 '외향 /내향'의 차이라고 느껴집니다.


MBTI 강의를 하면서 '외향은 마음의 시선이 밖으로 가 있고, 내향은 그 시선이 자기 내부로 간다.'라고 표현을 하는 게 적절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에너지를 밖으로부터 얻는다/자기 내부에서 얻는다.'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정혜신박사의 설명이 매우 와닿습니다. 어제 아침 현승이를 이해하는데 참으로 적실한 설명이네요.



우린 보통 수줍거나 말이 없으면 내향적이고, 사교적이거나 적극적이고 활달하면 외향적이라고 얘기하지만 본래의 정신분석적 의미는 좀더 정교하다. 내향성/외향성의 분류는 정신분석가 융의 이론에 의한 것이다. 융은 심리학적 유형의 하나로 인간을 '외향형'과 '내향형'으로 구별하였는데, 그들은
주체(subject)와 객체(object)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어떤 사람의 행동과 판단을 결정하는 기준이 주로 객체에 의한 것일 때 그의 태도는 외향적이며, 반대로 객체보다도 주체에 의해 결정되면 내향적이라고 한다.

가령 어떤 사람이 미술전람회에 가서 작품을 감상하면서 신문의 호평이나 화가의 지명도에 근거해 특정한 그림을 좋다고 평가를 내린다면 그의 태도는 외향적이다. 객관적 규준에 따라서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평이 좋고 그 화가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해도 자신이 보기에 좋지 않다고 판단한다면 그의 태도는 내향적이다. 그의 판단기준은 주관적 측면이 객관적인 사실보다 앞서 있기 때문이다.

두 유형이 가지는 차이점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우연히 모차르트를 좋아하는 외향형과 내향형이 만났다고 가정해보자. 외향형의 사람은 모차르트의 내력과 세계적인 명성, 음악평론가들의 평가 등에 관해 이야기하는 데 반해 내향형의 사람은 주로 모차르트 음악에 대한 자기의 느낌에 대해 이야기 한다. 같은 음악가를 좋아한다는 기쁨도 잠시, 외향형인 사람은 내향형인 상대방이 의외로 모차르트에 대한 지식이 너무 빈곤하다고 실망하고, 내향형은 외향형인 상대방이 공연히 지식만 늘어놓고 아는 체하지만 실상은 모차르트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똑같은 내향령이라고 그 안에서 다시 수십 가지의 심리유형을 보일 수 있지만, 정신의학적으로 내향형의 가장 큰 특질은 '내면에의 깊은' 통찰이다.

                                                                                    정혜신 <사람 vs 사람 > 중에서




전혀 다른 기질의 남편을 만나 사는 맛,

전혀 다른 기질을 가진 두 아이를 키우는 맛,
짭짤하고, 고소하고, 씁쓸하고, 달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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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관한 책을 한 권 내고 연애 전문가 취급(대우 아니고)을 받으며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밑도 끝도 없이 '짝사랑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 믿는 사람과 결혼은 해요 말아요?' 이런 식의 질문 말이다.


(
개콘 네 가지의 양상국 버젼으로다가 고래고래 답하겠다.)

 
"몰라!!!! 나도 청년들한테 연애 상담 받으면 그 때 그 때 머리 터져라 고민해. 누굴 연애 전문 점쟁이로 보나~"



(이번엔 박지선으로 가겠다.)


"저는 연애문제 전문가가 아닙니다. 저는 기껏해야 연애 전과 1범 정도의 미미한 임상경험을 가진 교회 언니에 불과합니다."


나는 연애 전문가가 아니다. 싱글 때부터 꾸준히 삶에 부딪히는 문제에 대해서 필요 이상으로 고민하고 기록하던 교회 언니였을 뿐이다. 기존의 연애서적이나 강의에서 '이럴 땐 이래라. 남성이 좋아하는 여성 스타일 어쩌구 베스트 10' 이런 거에 조금 화가 난 교회 언니일 뿐이다.



그런 경험으로 그저 나는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연애는 물론이고 삶의 모든 문제에 어찌 딱부러지는
답이 있겠는가. 인생의 문제 '전문가'가 있다는 것이 어불성설 아닌가. 연재를 기획할 때부터 '연애상담에 관한 글'이지만 상.담.에 방점을 찍은 것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를 보편의 옷을 입혀 들려주다는 생각이었다.


청년들의 연애 이야기를 들으며 100인 100색의 고민이며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생각이 더욱 굳어졌다. 기출문제에 대한 정답지 따위는 큰 의미가 없다. 다만 길게 보면 분명 나만의 너만의 이야기가 있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내가 그랬고 <오우 연애>의 은혜가 그러했다. 분명 당신만의 연애 이야기가 하늘 아버지 감독으로 준비되어 있으니 믿어라. 소망을 가져라.  당신만의 이야기를 찾아가라.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청년들의 아니 크리스챤의 고민들에 대해서 쉽게 이래라 저래라 답을 하사하는 (자칭)전문가 내지는 목회자들의 상담이 불편하다. 상담의 내용이 도움이 될지언정 한 사람의 인생이 걸린 문제를 '내가 기도해보니 그 사람 아니다.' 또는 '이렇게 행동해라. 그러면 매력적인 여성이 된다.' 식으로 쉽게 말할 수 있는 당신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런 상담에 의존해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한 책임있는 결정권을 포기하는 청년들 역시 독립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연애서적을 읽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읽으려면 <오우연애> 같은 책을 읽으라는 얘기다. 풉!)


음악치료사로 10년 넘게 발달장애 아이들을 치료하고 있다. 나름 이 쪽에선 전문가지만 아이의 문제를 상담받을 때 내가 그 아이를 눈으로 보지 않을 상태에서 이래라 저래라 말하지 않는다.  100이면 100 명의 아이들 눈빛이 다 다르고 욕구가 다르고 좋아하는 노래와 악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물며 성인이 되어 인생의 가장 큰 문제를 고민하는 청년들이랴. 연애에 대해서, 삶에 대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아가라고, 힘들고 머리 복잡해도 섣부른 나이브한 조언들에 부화뇌동 하지 않는 자존심을 지키는 청년들이 되라고 이렇게 촉구하는 바이다.

 

 

 

 

 

 

엄마, 나 정말 세상에서 믿을 만한 사람이 있다. 누구게?
아빠야. 왜애? 엄만줄 알았어?
엄마도 좋긴 하지만 엄마는 좀 자주 변하잖아.
어떨 땐 친절하지만 또 어떨 땐 화 내고 잘 받아주지도 않잖아. 왜? 기분 나뻐?
아빠는 변하지가 않고 항상 착해. 진짜야. 참을성이 많나 봐.
그치? 엄마도 그래? 아빠는 얼굴 생긴 자체가 착하고 친절하게 생겼지~이?
나도 어른되면 아빠처럼 믿을 만한 사람이 되고 싶어.
아니 사실... 믿을 만한 아빠가 되고 싶어.(부끄부끄) 헤헤헤헤.


*******


사랑의 하나님을 그렇게 들어서 머리로 알아도 마음으로는 그 사랑을 못 믿는 이유가 '자신이 경험한 아버지 상'에 있다고 한다. 자신의 아버지(어머니도 마찬가지)가 믿을만 하지 못했고 오히려 고통의 근원이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던가. 특히 아들들에게 있어서 어떤 의미로든 '아버지와의 관계'를 객관화 하고 넘어서는 것이 젊은 날의 필수과제라 느껴진다. 묻지도 않는데 자기 아빠를 가장 믿을 만한 존재로 인식하고 고백하는 이 아들과 그 아들의 아빠는 참 좋겠다.



* (아, 물론) 이 글은 1차 아들에게 깔대기를 대고, 아들의 이야기 속 아빠까지 깔대기에 집어 넣는 '액자식 깔대기' 구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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