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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인, 꼬마 철학자

천사 엄마, 악마 엄마

larinari 2012. 8. 20. 22:35

 

제목 : 천사 엄마와 악마 엄마

우리 엄마에게는 두 가지 모습이 있다.
천사와 악마다.
내가 음식을 잘 먹을 때나 많이 먹을 때는 우리 엄마가 천사처럼 착해진다.
반대로 내가 음식을 배틀 때나 남길 때 악마처럼 무서워진다.
하지만 내 눈에는 엄마가 천사 같을 때가 훨씬 많아 보인다.
그리고 악마 엄마는 가끔 보이는 것 같다.
나는 엄마가 이 일기를 읽고 어떻게 생각할 지 대충 알 것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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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이 쉴 곳 없네....)


내 속엔 세상을 다 품을 만한 관용의 평원이 있고,
말 한 마디도 담지 못할 간장 종지가 있다.
어떤 비난도 달게 들을 당나귀 귀가 있고,
당신의 자랑 하나도 들어줄 수 없는 바늘 귓구멍이 있다.
내 속엔 뭐든 넉넉히 나눠줄 수 있는 어른이 있고,
사랑이 고파 울고 있는 아이가 있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아니~ 어떻게 어떻게 알았지?
나 스스로도 인식한 지 얼마 안 되는 내 속의
다중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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