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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사람

천국 문자 독해

by larinari 2022. 5. 27.

어떤 카드를 받았다.
정성 담긴 고운 필체로 뭐라뭐라 쓰여 있는데,
미래 문자라서 해독이 어렵다.
천국 문자다.
읽어낼 재주가 없다.
















다행히 번역이 붙어 있다.

스승의 날 카드다.
동윤아, 섭섭하다!
우리 친구 사이인 줄 알았는데...
동윤이랑, 나랑, 브라키오랑 친구잖아.
내가 선생이면 네 엄마 선생이지...
네 엄마랑도 요즘은 거의 친구 먹는다.
(아, 며칠 전에 네 엄마 문자를 씹었다. 나중에 답신 해야지, 하고 잊었네. 괜찮겠지?)
네 엄마가 스승의 날 선물에 너를 끼워 넣은 거구나.
취향 저격이네!

그렇다면... 고맙다, 내 친구 동윤이 엄마야.
(자꾸 문자 씹어서 미안해.)

오늘도 잘 살게!
못 살 이유가 백 개라도
동윤이가 잘 살으라 했으니 잘 살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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