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우리 챈이 초딩생활 4년 만에 엄청난 일이 일어났습니다.
수학 단원평가에서 처음으로 90점 이상을 맞은 것.
기말시험험에서 처음으로 100점 이란 걸 맞아봤는데 그 과목이 과학이라는 거요.


남들은 전과목 합해서 몇 개 틀렸나?를 가지고 울고 웃고 한다해도 우리 채윤이 흔들림 없었습니다. 한 과목에 남들 네 과목 합해서 틀린 것보다 많이 틀린다 해도 '나보다 더 못하는 애들도 있어. 성적은 중요한 게 아니잖아' 하면서 시험이 끝났다는 것만 해피할 뿐이었지요.


어제 오후 백점의 비결을 알았습니다.
요즘 베란다 앞에 놓은 탁자에 앉았다가 베란다 유리창에 서서 뭔가를 쓰는 거 같기도 하고...
새로운 그 분이 오셨나 하고 신경도 안썼더니.
컴터 하는 척 하면서 살펴보니 '시험문제 찍어주는 선생님 놀이' 말하자면 시험 전 마지막 시간 써머리 해주는 선생님 놀이로 시간 가는 줄 모르더라는...ㅋㅋㅋ








카메라 사진 컴터에 옮기는 척 계속 삑삑거리면서 정신 산만하게 하다가 몰카 촬영 성공.
대사에 집중해 보세요.
마지막 부분 '#$&^*%^...해서 백점 맞자. 공부하세요. 공부해' 벌떡!ㅋㅋㅋ






어떨 때 보면 TNTer 88 또래라 해도 무색치 않은 마인드를 소유한 것 같다가도.....
어떤 때보면 초딩1학년 현승이보다 못한 마인드로 살아가시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백점 맞는 비결 참 쉽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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