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1 친정엄마는 살아있다_간장게장 간장게장을 담궜다지요. 아직 살아 움직이는 알이 가득찬 암게를 누가 주셨어요. 워낙 비싼 놈이니깐(암게니까 놈이 아니구나....) 가끔 엄마생신 때나 몇 마리 사서 꽃게찜을 해봤지 우리 먹자고 사보질 않았었지요. 이런 기회에 나도 꿈에 그리던 간장게장 한 번 담아보자 했습니다. 안 해 본 요리를 할 때는 네이버님께 물어보는 것이 제일 빠르고 정확하지만 웬지 이럴 때는 꼭 엄마한테 전화하고 싶지요. '엄마! 간장게장 어떻게 담궈?' 이렇게 물어볼 때 확인되는 엄마의 존재감이란... 결혼한 딸만이 알 수 있는 느낌이지요. 엄마 역시 이런 질문을 받을 때 '아, 우리 딸이 아직 나를 필요로 하는구나' 하시며 내심 좋아하시고 의욕에 넘쳐 설명하시는 걸 느낄 수 있지요. '그거, 솔로 게를 깨끗이 씻어서 진간장이.. 2009.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