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렇게 채윤이는 현승이에게 밀리기 시작하나 보다.


오늘 아침 식사를 마치고.

현승이는 일찍 일어나서 굴비에 밥 한 공기 비우고 사과를 거의 한 개 먹은 상태.

채윤이는 입맛이 없는 지 밥도 얼마 먹지 않고 사과 한 개 까서 접시에 담아 먹고 있는데...


김현승이 채윤이 사과를 넘보기 시작한다.

사실 이것도 김현승한테는 장족의 발전! 김채윤이 김현승의 양식을 넘봤지 감히 김현승은 누나의 양식을 넘보지를 못했었다.


암튼, 호시탐탐 누나의 사과를 노리던 김현승. 근처에도 못오게 앙탈을 부리는 누나가 얄미웠는지 다짜고짜 누나한테 달려들어 공격을 했다. 김채윤 완전 넘어가면서 울기 시작.

'어떻게 한 거야? 누나한테 어떻게 했어? 꼬집었어?' 했더니,

김현승 실실 웃으면서,

'아~아니, 칵 깨물었어!'한다.

아닌게 아니라 들춰보니 채윤이 팔에 이빨 자국이 선명하다.

대충 혼나고 사과하고 일단 사건은 마무리.


사과를 뺏어 먹겠다는 김현승의 의지는 사그러들지 않았었나보다.

설겆이를 하고 있는데 다시 김채윤이 내는 사이렌 소리.(이런 소리는 주로 김채윤한테 당하고 나서 김현승이 내는 소리였는데.....ㅋㅋ)

김현승이 날쌔게 김채윤의 사과를 나꿔챈 것이다. 예전에는 움직임이 궁띠다 보니 채 사과를 나꿔채기도 전에 누나한테 얻어맞기 일쑤였는데...

몸이 날래지기도 한데다가 김채윤이 한 번 물리고 기선제압을 당한 상태라서 한결 수월하게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둔 것이다.


할아버니 할머니 아빠 엄마 입을 모아서 한 마디 했다.

'김채윤은 끝났어. 이제 현승이한테 얻아 맞을 일만 남았어'

200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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