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17

며칠 전 식사를 하면서...채윤이랑 '생각주머니' 얘기를 하게되었다.
때는 이 때다! 엄마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채윤이한테 설교할 기회만 노린다.

'채윤아! 생각주머니가 큰 사람은 생각주머니 안에 여러 사람이 들어있어. 그래서 자기 생각만 하지 않고 다른 사람도 생각할 줄 알어. 생각주머니가 작은 사람은 생각주머니 안에 자기만 들어있어. 채윤이는 생각주머니가 크지? 그래서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현승이 다 들어있지?'
하면서 이타적인 사고를 가르치려 하고 있었다.

그 때 채윤이 왈.
'엄마! 생각주머니가 작은 사람으~은 생각이 줄줄줄줄 새나와?'
(검지 손가락 머리에 대로 흔들면서) 한다.
잉?
이게 갑자기 무신 말이여?
아! 생각주머니가 작으니까 생각이 그 안에 다 못 들어가고 줄줄 새나온다는 것이당.

이걸 접수하고 아빠가 하는 말.
'맞어! 생각주머니가 작은 사람은 생각이 줄줄 다 새고 완전히 새면...정신이 나가는 거야~'


&$%&^*%^&*$%^&$%^#!!



김종필 : 뭐요? 날 정신나간 사람 취급하는 거요? (02.17 20:07)
정신실 : ???$%@%@#$@ (02.17 23:33)
김인아 : 쫑쫑쫑쫑피리피리피리피리필 (02.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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