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팔순감사 예배에 특송을 하기로 했죠.
집에서 몇 번 약속을 확인하기는 했지만 여러 사람 앞에서 과연 채윤이가 노래를 해 줄 것인가 확신은 없었는데....

서초동 천년부페가 쩌렁쩌렁 울리도록
'할머니 사랑받기 위해 테어난 사람.........할머니가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해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노래 했습니다.

엄마 아빠 삼촌 언니들 예비 외숙모가 백코러스로 서 주기는 했지만 거의 채윤이의 독무대. 마이크 딱 잡고 당당하게 노래했습니다.
다른 잔치에 오신 손님들도 둘러 서서 구경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여기저기서 '신실이 딸, 신실이 딸' 이러면서 칭찬들 하시는데 요거이 자식 덕분에 행복해지는 또 다른 맛인가 봅니다.

채윤아!
엄마가 볼 때 너는 이리 보나 저리 보나 E(외향형)이 맞는 것 같애.




김종필 : 정말 채윤이가 날 안닮아 다행이다. (02.28 22:54)
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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