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시장에는 도토리묵을 금방 쒀서 맛있는 집이 있고,
김치 냉장고에는 미리 만들어 놓은 멸치 육수가 있고,
그러니까 시원한 묵국수.
중학교 첫 학기를 마치고 방학에 돌입한 딸이 있고,
그 딸에겐 피아노 연습으로 잘 단련된 손가락이 있고,
얇게 썬 삼겹살로 굵은 마늘 하나를 돌돌 말아줄 만반의 준비가 되었으니
마늘 삼겹살 말이와 파채.
그리고
음식, 마음의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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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2013.07.20 21:31
먹는거에 필이 팍팍 꽃힌 요즘이군. ㅋㅋ
저 마늘 삼겹살말이 어찌 만들었을까 했는데 친절한 안내가 있군.
나두 해봐야지~ 소스에 대한 안내가 없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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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 2013.07.22 11:30
요즘 울 집은 쉐프가 바다 건너 가시는 바람에 된장찌게가 단골로 올라오고 있답니다.
묵밥은 언제 한번 도전해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