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차에서 갑자기 김채윤이 아빠한테.
'목짠님!'
당황하는 아빠.
'잉? 어~ 그래'
다시 씨익 웃으면서 엄마한테,
'몽년님!'
'왜?' 했더니,
다시 엄마한테
'브리스길라!'하고는 킬킬거린다.

갑자기 30여 년 전으로 필름이 돌려진다.
나두 우리 엄마한테 엄마라고 안 하고 '사모님' 이렇게 불렀었는데...
아마도 오늘 김채윤의 표정과 그리 다르지 않는 익살스런 표정이었을 것 같다.


내 동생은 그랬었다.
부모님이 우리를 늦게 낳으셨는데.
아버지한테 혼나면...
막 도망가면서.
'씨~ 아부지라고 안 하고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200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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