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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스승의 날.
채윤이한테 스승의 날을 설명해주고 담임 선생님께 감사의 카드를 쓰라고 했습니다.
채윤이는 '엄마! 아무리 생각해도 선생님한테 감사한 점이 없어. 그리고 좋은 점을 하나도 찾을 수가 없어' 이럽니다.
'아니야. 채윤아. 세상에 좋은 점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없어. 잘 생각해 봐'
채윤이는 진심으로 그러는 것 같습니다. '정말 하나도 없어' ㅜㅜ
그래도 카드는 쓰라고 했더니 저렇게 썼답니다.

이걸 그대로 보내? 말어?
하다가....
결국 다시 쓰도록 했습니다.

마음이 아픈, 퐝당 감사 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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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무 2008.05.14 23:53

    ㅋㅋㅋ 그 샘 슬프겠다
    선생님들에게 경종을 일으키는...음..

    • larinari 2008.05.15 17:35

      채윤이 솔직한 마음 그대로 선생님께 보내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아이의 솔직함에 마음의 귀를 여실 수 있는 분이면 경종이 되겠지만....ㅜㅜ
      엄마 맘도 슬퍼요.

  2. BlogIcon ♧ forest 2008.05.15 21:40

    화를 잘 내시는 분이신가봐요..

    하여간 아이들 눈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
    아이들에게 목소리 높여 화를 잘 내시는 분인 것 같으네요.

    퐝당 시리즈가 이렇게 재미나다니...
    울 채윤양~ 너무 귀여워요~~^^
    다음 시리즈도 기대할게요~

    • larinari 2008.05.16 09:10

      정직한 글쓰기를 강조하고 또 강조했더니...
      카드 한 장을 써도 어찌나 정직한지요.ㅋ
      다음 퐝당시리즈는 또 어디서 터질지 저도 기대가 됩니다.
      ^^

  3. hayne 2008.05.15 21:50

    쪼기, 감사한거 하나 있네.. 공부 가르쳐 주신거.
    그래도 하트는 7개나 날라다니고.
    하나 발견 --> 채윤씀 ㅋㅋ

    • larinari 2008.05.16 09:11

      하두 없다길래 제가 옆에서 힌트랍시고 준 게 공부 가르쳐 주시는 거죠.ㅜㅜ

      '채윤씀' 저도 그거 보고...ㅋㅋ
      고쳐줄까 싶기도 했었는데 아직 그냥 놔두고 싶더라구요.
      저런 맛이 없으면 김채윤스럽지도 않고요.

  4. BlogIcon myjay 2008.05.17 23:06

    퐝당하긴 해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카드군요.
    이런 카드를 받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분이면 좋으련만.

    • BlogIcon larinari 2008.05.18 00:09 신고

      그래서 고민을 좀 했어요.
      아이의 솔직한 마음이니까 보시고 한 번 생각해 보실 기회를 드릴까....헌데, 혹여 아이에게 더 힘든 학교생활이 될까봐 두려움도 있었어요.
      아직 어린 아인데...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은 찾아볼 수가 없고 ...참 슬픈 일이예요.

  5. BlogIcon 해송 2008.05.18 18:39 신고

    채윤이 글들을 보며 소아가 느끼는 점들이 많은 가 봅니다.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에 대해서,자신의 교사로서의 모습을 돌아 보게도 되는 거 같고....
    거기에 사모님의 글 솜씨와 재밌는 표현에 감복을 하네요. ^^

    • larinari 2008.05.19 10:37

      이 글 읽고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려하는 선생님은 분명 좋은 선생님이예요.^^
      글솜씨 칭찬해 주시니 월요일 아침부터 기분이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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