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스승의 날.
채윤이한테 스승의 날을 설명해주고 담임 선생님께 감사의 카드를 쓰라고 했습니다.
채윤이는 '엄마! 아무리 생각해도 선생님한테 감사한 점이 없어. 그리고 좋은 점을 하나도 찾을 수가 없어' 이럽니다.
'아니야. 채윤아. 세상에 좋은 점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없어. 잘 생각해 봐'
채윤이는 진심으로 그러는 것 같습니다. '정말 하나도 없어' ㅜㅜ
그래도 카드는 쓰라고 했더니 저렇게 썼답니다.
이걸 그대로 보내? 말어?
하다가....
결국 다시 쓰도록 했습니다.
마음이 아픈, 퐝당 감사 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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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est 2008.05.15 21:40
화를 잘 내시는 분이신가봐요..
하여간 아이들 눈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
아이들에게 목소리 높여 화를 잘 내시는 분인 것 같으네요.
퐝당 시리즈가 이렇게 재미나다니...
울 채윤양~ 너무 귀여워요~~^^
다음 시리즈도 기대할게요~ -
hayne 2008.05.15 21:50
쪼기, 감사한거 하나 있네.. 공부 가르쳐 주신거.
그래도 하트는 7개나 날라다니고.
하나 발견 --> 채윤씀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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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이 글들을 보며 소아가 느끼는 점들이 많은 가 봅니다.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에 대해서,자신의 교사로서의 모습을 돌아 보게도 되는 거 같고....
거기에 사모님의 글 솜씨와 재밌는 표현에 감복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