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공부를 하러 가는 날은 할아버지께서 오셔서 아이들을 봐주십니다.
집에 좀 데리고 계시다가 채윤이 숙제가 끝아면 덕소로 데려가시지요.
어제는 할아버지 대신 할머니가 오셨습니다.
할머니는 우리집으로 친구를 불러서 같이 노시는 것을 정말 좋아하시는데
할머니 오셨겠다. 할머니 친구분 오셨겠다. 게다가 나중에는 할아버지까지 오시니...
김채윤이 또 흥분한 거지요.
평소에는 개발새발 하기는 하지만 피아노 연습, 엄마가 내주는 수학숙제, 때로는 학교숙제까지 해놓는 채윤이가 사람들 많고 먹을 거 있고 그러니까 꼭지가 돌아가신 거예요.

엄마가 내 준 기탄수학에 저러코롬 겁신경이 마비된 메모를 떡하니 붙여놓고
룰루랄라 하고 계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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