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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주고 싶은 건 따로 있지만,
그대가 받기에 부담이 없을 것 같아 이것으로 정말 주고 싶은 그것을 에둘러서 내보입니다.
그대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달려가며 나의 마음 대신할 그것,
커피라 불리는 그 아름다운 것을 준비했습니다.
마음을 담아 기도를 담아 맑게 내리는 핸드드립이 궁극이지만,
아직 커피맛에 익숙지 않는 그대에겐 마약커피라 불리는 캬라멜향의 우유가 듬뿍 든 아이스커피도 좋을 것입니다.
이 심오한 이야기들은 몰라도 좋습니다.
그저 그냥, 지금 이 순간 이 한 잔의 커피가 그대들에게 손톰만한 기쁨을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커피를 내밀며 진짜 건네고 싶은 내 마음의 그것은 굳이 괘념치 않아도 좋습니다.
그런 건 알아줘도 좋겠어요.
이 한 잔의 커피는 내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커피라는 것을요.
최고의 맛있는 마약커피를 위해서 비율을 연구하고, 신선한 우유를 들이붓고,
최고의 커피를 위해서 가장 신선한 원두를 준비하고 한 잔 한 잔 마음을 다해서 내린다는 것을요. 그게 내가 커피라는 것을 수단으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을요.
드러나고 싶은 이 마음,
높아지고 싶은 이 마음,
커피잔 뒤로 숨어서 조용히 그저 향기 하나로 그대들에게 기억되면 좋겠네요.
그대들의 행복한 웃음 뒤에서 가려져 향기만 낼 수 있으면 말이죠.
커피란 그런 것이죠.
전하고 싶은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말없이 전해주기도 하는 그런 것이니까요.
내 마음이 들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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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에니어그램 강의가 있었습니다.
여덟시간으로 예상된 긴 강의라서 강의듣는 사람들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강의하는 저로서는 사실 그리 힘들지가 않아요. 저는 일단 마이크를 잡았다 하면 그 다음부터는 알 수 없는 에너지가 저를 끌고 가기 때문이죠)
강의준빈지 기돈지 알 수 없는 뭔가를 하던 순간에 '강의 중간에 커피를 내려줄까?' 하는 생각이 퍼뜩 떠올랐습니다. 인원도 그리 많지 않고....
그래서 그냥 바리바리 싸갔습니다.
마침 비도 오는데다가.....
졸음과 피곤이 살살 몰려와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에 갑자기 강사가 강의를 멈추고,
커피 한 잔 드리겠습니다. 하면서 신선한 커피를 핸드드립 해준다면 얼마나 좋아서 하늘을 날을까? 자뻑에 날아갈 듯한 심정으로요.
기대만큼 반응이 뜨겁진 않았지만 행복합니다.
강의준비를 하고 커피용품을 싸가지고 나서는 저에게 남편이 '당신은 강의하러 가는 거 맞어?'하면서 '당신은 진짜 행복하게 산다' 했습니다.
그래요.
강의도 커피도 수단이 되지 않고 이 자체를 기쁨으로 누릴 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누가 뭐라든,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강의에도 커피에도 내 존재를 담아서 나누려니 행복한 건 나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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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수료하고 나면 카페의 꿈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며 큰 댓가를 지불했는데....
했는데...
했는데...
했는데...
야, 카페 못하겠구나.
난 아직 커피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구나.
커피의 맛과 향이 얼마나 다양한지,
같은 커피라도 내리는 사람에 따라, 찰나와 같은 시간에 의해서 어떻게 다른 커피가 되는지,
로스팅은 어떻고, 생두 자체의 품질은 또 어떤지요.
에스프레소는 1초의 시간, 영쩜 몇 그램의 원두 차이가 좌우하는 맛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과정을 마치고 나니 카페의 꿈과는 수십 걸음 멀어진 느낌이네요.
분명하게 배운 것 한 가지가 있다면 '나는 커피에 대해서 너무 모른다' ㅠㅠㅠㅠㅠ
라며 좌절스럽지만요.
내가 모른다는 걸 배운 것 만큼 큰 배움이 있을까 생각하면 귀한 일이지요.
커피,
아.... 그 끝 없이 빠져드는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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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독학으로 핸드드립한 게 있어서 첫 날 핸드드립 수업에서는
'이대로 팔아도 되겠는데요' 하는 칭찬을 들어서 으쓱했는데...
트위터를 통해서 아주 끌리는 카페와 카페지기 한 분을 발견했는데,
커피, 책, 사람, 신앙에 대해서 남다른 진지함과 진실함이 느껴지는 분이었어요.
가톨릭의 수사님들과 같은 마음으로 커피를 내리신다고 하네요.
저 역시 커피 한 잔에 사랑과 그 분을 향한 깊은 영성을 담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꿈을 꿔요.
많이 서투르고 가야할 길은 멀지만....
사랑과 영성은 미래 어느 날의 것이 아니라 항상 지금 여기의 것이니까요.
서투른 오늘을 인내하며 오늘의 사랑과 영성을 살다보면 언젠가 또 다른 자리에 가 있을 거예요.
요즘, 이렇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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