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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치킨이 그 흰양복 입으신 할아버지의 우연한 작품이었다는데....
우연히 튀긴 치킨 한 마리로 대박 나시공.....
인생에서 결정적인 것들은 대체로 우연의 창작물이렷다.
비가 억수로 퍼부었고 이 빗속에 현승이 수영대회 나가느라 잠실역서 신천역까지 50분을 주행한 기록을 세우며 운전한 날,
그리고 또 덕소 찍고,
하남 찍고,
다시 덕소 찍고...
이렇게 운전한 날이었다.
원래 주문은 늦은 점심에 저녁 패스하고 출출했던 현승이가 넣었는데 주문 넣고 주무시고 아빠가 횡재.
오리고기 몇 조각 남은 거와 쫄면에 넣었던 콩나물 한 줌 남은 거와 떡볶이 떡이 만나서
우.연.히. 아주 우.연.히. 또 하나의 떡볶이 신화창조?
굴소스와 청양고추 두 개로 양념했을 뿐이었다. 레알, 진짜, 완전, 대박 맛있었다. 고 내일 신의 피리님이 댓글 달아 주실 것이다.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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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이틀 전 미친 존재감으로 여러 사람 각각의 처소에서 침흘리게 만들었던 떡.볶.이.
홍합과 어우러져 완전 어이없이 존재감 상실하다.
'푸하하하..이거 홍합탕이예요? 떡볶이예요? 이거 뭐예요?'
이건 목자모임에 일등으로 도착한 미친 존재감의 '직딩'의 첫 마디.
'이거, 너 들어오기 직전까지는 해물떡찜이었는데 지금 막 이름 바꿨다. 홍합 떡볶이다. 왜!'
그렇다. 이건 사실 홍합탕도 아니다.
맨 처음 이것은 오랫만에 하는 목자모임을 위한 메인메뉴, 그 이름도 럭셔리한 '해물떡찜'이었다. 허나, 다소 길어진 조리시간으로 인해서 물의가 빚어지면서 기타 등등의 해물이 그 형체를 상실하며 쪼그들었던 것이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끝까지 껍데기의 가증스런 존재감으로 버티던 홍합에 의해서 육안으로 관찰되는 건 오로지 떡과 홍합만 남게 된 것이다.
결국, 미친 존재감의 홍합 껍데기로 인해서 이것은 해물떡찜의 정체성은 잊은 지 오래, 떡볶이로서의 존재감 조차 희미해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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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까이꺼 스팸 몇 조각에 김치 몇 가닥이라고 무시하지 마시라.
스팸이야 그렇다치지만 저 알타리 김치야 말로 쉽게 입에 넣어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
내가 찾는 김치 흔히 볼 수 없지.♬ 노래가 흥얼거릴 지경이다.
에둘러서 집밥을 운운한 오늘 포스팅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으하하하하하핫!
말하자면 자칭 타칭 '삶은요리'로 살고자하는 이내 몸이 10여 년 요리경력을 쏟아부어 이우어낸 결정체라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내가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담궈본 빨간 김치라는 것이다.
(작년 겨울 물김치 한 번 시도했었음)
친정엄마와 시어머니를 두루 사사하여 막 따서 말린 태양초를 갈고, 전라도 김치에서는 쓴다는 비법, 즉 찹쌀풀 대신 아침에 먹고 남은 밥을 갈아서 양념에 썼다는 것.
양념에 새우젖을 너무 많이 넣어 짜서 잠시 실패로구나 하는 지경까지 갔지만 바로 그 순간 '야야, 얼른 시장 가서 한 단 더 사와. 더 사다가 절이지 말고 잘게 쪼개서 같이 섞어라. 그르믄 간이 익으믄서 간이 골고루 퍼져서 싱거질거여' 하시는 오래 전 충청도에서 한 요리 하셨던 엄마의 도움으로 결국 성공하고 말았다.
라면에 알타리,
사골국에 알타리,
기냥 맨밥에 알타리....
아, 나는 오늘부터 영원히 찬미하리라. 알타리 알타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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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설거지 안해줘요'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도님.
물론 뒤에 꼭 따라붙는 말씀이 있다.
'설거지를 해주다니요! 설거지는 해.주.는. 게 아니라 그냥 하는거지요'ㅎㅎㅎ
평소에도 설거지는 아주 좋아라 하시며, 설거지 하면서 묵상도 하시고 그러시는 분.
고추잡채와 수제비를 정말 맛있게 드시고 기분이 좋아지셔서 설거지는 물론 싱크대
배수구까지 칫솔로 싹싹 닦으셨다.
정신失이 정신實되어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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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목은....
TNT 클럽에서 '수련회의 귀환'이라는 수련회 홍보 동영상에서 받은 감동과 삘이 가시질 않아서 제목이 다르게 떠오르질 않슴다.
(진짜 재밌는 대박 동영상인데 어떻게 소스를 가져다가 여기다 올려 드리고 싶군효)
떡볶이를 오랫만에 했다는 뜻입니다.
하도 떡볶이를 해대서 어느 때 부턴가 내가 만든 떡볶이 먹기가 싫드라구요.
떡볶이 한 지도 오래 됐지만 내가 만든 걸 맛있게 먹어 본 건 언제 적 일인지...
본좌는 자기가 만든 음식이 세상에서 젤 맛있는 자뻑 9단의 삶은 요린데요.
내가 만든 떡볶이가 맛이 없었다뉘...
암튼, 어젠 전통적인 포장마차식 떡볶이를 만들어볼 요량으로 멸치 다시국물과 고추장으로 그럴싸한 맛이 났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접시에 담기 전에 갑자기 냉동실에 굴러 다니던 날치알 한 덩어리를 집어 넣는 정신 나간 짓을 했습니다. 아흐, 그 순간 그 칼칼하던 떡볶이가 꼬리리한 해물 떡볶이 맛으로 변신하면서 내 미친 손을 탓할 수도 없고....
하이튼, 그래도 꽤 많은 양을 종필님과 둘이서 깨끗하게 비웠고요.
오늘은 추운 날씨에 에니어그램 강사 프레젠테이션 갔다가(매우 긴장하고 떨면서 갔다가) 잘했다는 선생님들의 진심어린 칭찬에 마음이 하늘을 날아...
하늘에서 생태 한 마리 잡아다가 맑은 동태탕 내지는 동태지리?로 끓여서 애들까지 국물 쪽쪽 빨아 먹으면서 몸과 마음을 데웠지비요.
실은 겨우내 마음 한 켠의 부담으로 안고 다니던 두 번의 강의, 에니어그램 프레젠테이션이 끝나서 지금 이 가비야운 마음을 어찌 주체할 수가 없사옵니다. 수능 끝난 수험생처럼 '나 이렇게 맘 편히 포스팅 하고 자빠져 있어도 되는 거?' 하는 기분좋은 압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떡볶이와 함께 삶은 요리는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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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
아~놔, 오늘 저녁 준비하다가....
오늘은 우리 사랑하는 JP씨. 이럴 땐 도사님이라고 불러주는 게 적절할텐가?
JP도사님이 수요예배 설교하시는 날이라 시.간.이 중요하신 도사님께 시.간.에 맞춰 저녁식사를 올려드리게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던 중이었따!
간만에 굴비를 쫌 구워볼려고 손질을 하다가...
늘 보던 굴비의 옆모습 대신 어쩌다 정면을 봤을 뿐인데... 섬뜩.
길게 앙다문 입 하며.... 위엄있는 콧잔등 하며...
굴비님의 카리스마가 빠~~~악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가끔 굴비의 살을 뜯을 기회가 있다면 젓가락으로 저 놈을 통째로 들어 정면으로 눈을 맞춰 보시라. 젓가락질 하던 손가락이 후덜덜 하실 것이다.
그니깐 말하자면 평소에 내가 보던 굴비는 바로 이 옆 모습.
구울 때나 접시에 세팅할 때도 늘 저 모습이시다.
저 모습이실 때는 그저 '날 떼어 잡수. 날 구워 잡수' 하시는 모습인데....
정면으로 아이 컨텍을 딱 하고 났더니만 세상에.....
딱 나를 쏘아보시는 눈매에 한 때 저 분이 바다를 휘젓고 다니셨을 그 장면이 바로 떠오르는 것이 아닌가?
집에 혼자 있는데 있었던 일이라 살짝 무섭기도 했지만 결국 얼렁 손질해서 지글지글 끓는 후라이팬에 휙 던지는 것으로 일단의 해프닝은 마무리 되었다.
아, 그러나 나는 잊지 않기로 했다.
접시에 두 마리 세 마리 씩 비쩍 마르게 구워져 있는 저 굴비도 한 때는 푸른 바다를 가르는 물고기였다는 것을.....
좀 더 오버를 해서 잊지 않기로 했다.
진짜 당장 한 입에 먹어치워도 아깝지 않을 듯 우습게만 보이는 그 어떤 존재라도 한 때는 아니 지금 이 순간에도 가장 고결한 그만의 카리스마를 품을 존재라는 것을 말이다.
이렇듯 비루해 보이는 나, 인간 정신실도 내 딴에는 우주와 견줄 대단한 존재라 믿고 사는 것처럼 말이다.
* 제목에 관한 변 :
'주부, 굴비와 눈을 맞추다'로 가려고 했었다. '눈을 맞추다'보다는 '눈이 맞다'가 더 선정적이기 때문에 댓글이나 조회수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해서 '눈이 맞다'라는 다소 내용과는 동떨어진 제목으로 낙찰을 봤다. 난 댓글과 조회수에 연연하는.... 굴비의 옆모습과 같은 비루한 블로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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