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윤아 니 마음에 들어있는게 뭐야?

음...하나님하구 예수님하구 밥하구 수민이하구 성민이.

또?

응~ 그것 밖에 없어!!

%&#$^#&^&%^*%^$%^#

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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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채윤이가 낮에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혼나서 울 때는

'현승이 나좀 안아줘' 이런다는데.....

왜 그러는 지 그 이유를 알았다.

요즘은 이런단다.

'현승아! 나 좀 안아줘...엉엉' 하지만

현승이는 여전히 멀뚱한 표정으로 바라보기만 할 뿐.

채윤이.

'현승아 나좀 안아주라니까. 너는 내 식구잖아.

우리는 같이 한영교회 다니잖아~'

현승이가 누나를 안아줘야 하는 이유는 그거 였다.

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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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이 신생아 때 목욕하고 싸서 닦아주던 수건.
가끔 이불로 덮어주기도 했는데.....
지금껏 잘 때마다 그리고 마음이 안 좋을 때마다 찾는 '와우와우 수건' 이다.

한동안은 이로 수건의 올을 뜯어내기도 하고 '와우와우 수건'라고 부르는 건 수건을 입에 물고 와우 와우 한다고 해서 지가 붙인 이름이다.

네 귀투이 중 한 귀퉁이만 '와우와우'다.
여기는 다 닳고 때가 꼬질꼬질 하고 구멍이 나 있고 그렇다.
졸릴 때나 요구르트 먹을 때는 이 와우와우 부분을 손으로 만져야 한다.

와우와우 수건.^^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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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엄마의 코치 없이 채윤이 혼자서 방에 들어 앉아 그려 가지고 나온 그림이다.
내가 그림에 소질이 없어서 채윤이가 노래 잘 할 때보다 이런 그림 그려낼 때가 더 감동된다.


박영수 : It's wonderful drawing! (01.27 01:15)
정신실 : 감사합니다~ (01.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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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이는 가끔씩 옷 가지고 속을 터지게 할 때가 있다.
남편을 채윤이가 그럴 때마다 엄마를 닮아서 그렇다면서, 내가 속상해 하면 '당해 봐라' 하면서 쾌재를 부르는 것 같다.

나름대로 지금 이 순간 반드시 입어야 할 옷이 있어서 고집을 부릴 때가 있다. 어제는 한복을 입겠다고 난리다. 웬만하면 입고자 하는 것 입혀주는데, 고모님 돌아가시고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상태에서 한복을 입겠다는 채윤이에게 너그러워지지가 않았다.
몇 번 설득하다가 '그럼 너 혼자 알아서해. 엄마는 모르겠어' 하고 방에서 나와 버렸다. 그러자 영락없이 채윤이는 울기 시작. '시끄러우니까 방 문 닫고 울어. 다 운 다음에 문 열든지 나오든지 그래' 하고는 거실에 나와 있는데....

한참 지나 채윤이가 조용해졌다. 순간 안 됐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방에 가 보니 장난감 상자 위에 앉아서 손을 깍지 끼고 조용히 있는 거다. 내가 들어서니 채윤이 하는 말.

' 나 지금 엄마가 채윤이 돌봐주라고 하나님한테 기도했어. 그런데 엄마가 들어왔네~' 이러는 거다.

야! 엄마보다 낫다 야. 채윤이 기도에 하나님이 즉각 응답하셔서 엄마가 방으로 들어가게 마음을 움직이셨나보다.
평소 성경말씀을 응용해서 채윤이가 심심하다고 하면 '노래해(찬양해)' 그리고 속상할 때는 기도하는 거야. 이렇게 말했었는데.... 그게 생각이 났던 것일까?

진심으로 '니가 엄마보다 낫다' 하는 생각이 든다.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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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3


예전에는 채윤이가 조금만 치켜 세워주면 끊임없이 노래를 해댔다.
할아버지 한 잔 하시고 기분 좋아지시면 영락없이 채윤이 노래를 시키시는데.....
오디오에 마이크까지 꽂아 놓고 말이다.

근데 채윤이가 좀 크더니 요즘은 상상 놀이에 빠져 있어서
수시로 놀이가 바뀌는 바람에 끝없는 채윤이의 노래 듣기가 어렵다.

오늘도 몇 곡 하다가,
갑자기 유치부 놀이로 바뀌었나보다.

'김종필 선생님 기타 좀 쳐주세요. 장난꾸러기 쳐 주세요'
온 식구들 계속 채윤이 노래를 듣고 싶은 욕심에 이 노래 저 노래 신청을 한다.
할머니가 '가서 제자 삼으라 해 봐' 하자 다른 식구들(할아버지, 아빠, 엄마) 하나 같이 '그래 그래 가서 제자 삼으라!'를 외쳐대니...
김채윤 차겁게 한 마디 던지고 의자에 앉아 유치부 놀이에 열중.

그 한 마디.
'니들끼리 해~'
@.@
그래서 네 명의 어른이 아빠 기타에 맞추서 황당하게 ㅏ'가서 제자 삼으라'를 불러댔다.
쩝.


정신실 : 사진은 할아버지 생신날에 혼자 한복 입고 공연하는 채윤 (01.18 21:09)
남은정 : 우하하 (01.19 12:42)
함영심 : 누구누구 딸인지...누굴 닮았는지...^^ (01.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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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6


어머니께서 머리가 젖어 가지고 뒤집어지며 나오신다.
웃으시느라 말씀을 잇지 못하신다.

'나 참 쟤 때매.......내가.....아후.....'

내용인 즉슨,
할머니 머리 감고 화장실 청소하고 계시는데 채윤이 다가가서

채윤 : 할머니 뭐하세요?
할머니 : 화장실 청소하지~'
채윤이 : 그러면 할머니 화장실 청소 다 하고 우리 화장실도 청소
하세요~
할머니 : (기가 막혀서) 뭐? 니네 화장실은 니 엄마가 해야지 왜 내가
해?
채윤이 : 할머니가 우리 화장실에서 똥 싸잖아요?
그러니까 할머니가 해야죠?
(우리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 돼 있어서 할머니가 우리 화장실을 이용하심)

어찌나 속이 후련한지........
세상에 무서운 것 없는 지존 할머니한테 화장실 시키는 킬러가 바로 내 딸이라니....



남은정 : *^^* ㅎㅎㅎ (01.19 12:45)
한선혜 : 효녀 채윤- 화장실에 효녀비라도 세워주심 어떠하올런지요? 하여튼 아이들은 너무 솔직해서 탈(?)이야. (01.1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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