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쉬운 짝짜꿍은 절대로 하지 않고...

빠이빠이, 잼잼, 곤지곤지, 도리도리는 이제 국가대표급 선수.

엄마가 음악치료에서 썼던 노래 '현승이가 나팔불어요' 하고 노래하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뿌'하고 나팔불기.

에...또.....젤 쉬운 엄마 소리는 안 하고,

까꿍 소리 기똥차게 하기.

오늘은 드뎌 엄마의 피 나는 모델링 끝에 '엄마'를 말함.

그리고 엄마가 기침을 하자 웃으면서 흉내 냄.

모방놀이가 시작된 것이다!!!!!!!!!!!!!



김인아 : 넘 해피하지 이럴때 말야 ^^ 아이들은 보석이야.!!! (02.18 11:09)
박영수 : 어제 보니까 서훈이는 우리 찬양할때 서서 지휘하던데... @$#%^#$ (나 지금 뮈하는거지??) (02.21 12:18)
정신실 : 오~올, 몽녀님! 이러시게예요? 권순경몽녀님 어디 가셨습니까? 이거 단체전으로 가는 거 같은데요~ (02.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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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아!
엄마가 말이쥐....너 없는데서 널 너무 많이 씹은 거 같애.
예를 들면, 짜식 너무 까다롭다든지 예민하다든지...이러면서 말야.

니가 첨에 몇 개월을 쫌 장난 아니었잖니?
진짜 손에서 내려 놓지를 못했잖아?
니 누나가 워낙 단계 단계 수월하게 자라줘서 비교를 쫌 했었다.
미안하다.

요즘 우리 현승이 낮에는 할아버지 표현에 의하면 '끽 소리 안 하고 놀아~' 이러시지. 정말 둥실둥실 기어다니면서 잘 놀더라.
그리고 밤에 잘 때는 요 며칠 계속 불 끄면 침대에서 뒹굴고 발로 침대 구르고, 그러다 일어나서 벽을 막 긁고, 혼자 '까꿍' 이런거 하다가 엄마 몸에 탁 붙어서 잠이 들지.
널 재우는 일도 생각해보니 이제 그리 어렵지가 않아.
밤중에 우유를 먹는 것도 아니고.....

근데 한 가지. 밤에 자다가 이유없이 우는 이유는 뭐니?

암튼, 생각해보니 너 그렇게 까다로운 아기는 아닌 거 같어.
엄마가 너무 씹을 거 같애서 용서를 빈다~


정신실 : 그리고 할아버지도 이제는 더이상 '지랄쟁이'라고 부르지 않으시잖니...^^ (02.17 23:31)
남은정 : 아쒸~ 넘 웃다가 배 땡긴당. (02.18 09:39)
조혜연 : 현승이 할아버지의 지랄쟁이는 압권이십니다! 제가 가끔 서훈에게 차마 날리지 못하던 멘트 푸하하 (03.0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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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이 친구, 서훈이.
현승이보다 한 2주 정도 먼저 태어났다.
엄마 아빠의 비교대상이다.

지난 주에는 양쪽 엄마 아빠가 애들 놓고 공개적으로 붙었다.

마주 보게 하고 물건 놓고 누가 빨리 집나?
누가 빨리 기나?
도리도리나 기본적인 개인끼...

이런 것들.
초반에 김현승이 밀려서 3:0까지 갔었나?
그러나 우연히 머리로 서훈이를 받아서 서훈이가 울었다. 그래서 1전 먹고....
결국, 4:3으로 졌다.

그러나! 장서훈!!!!
현승이 이번 주부터 분발해가지고 잼잼, 곤지곤지, 도리도리 이거 확실하게 한다.
각오 단단히 하고 주일날 보자!



조혜연 : 현승아! 서훈이 이번주에는 구리구리로 맞장떠볼란다~~ (02.11 22:29)
정신실 : 아~~~니! 머라고? 구리구리라고? 에~잇, 한 수 위에 있는 개인끼를...안 되겠다. 기냥, 눈 크기로 하자!! (02.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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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이의 어릴 때 모습이 다 잊혀져서 그런지.....
그리고 둘째는 무조건 더 이쁘다는 신화때문에 그런지

현승이의 요즘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사랑스러운 아기'다.
일단 엄마랑 눈만 마주치며 함박웃음을 짓고, 그러자마자 배밀이로 눈깜짝할 사이에 다가와서 내 몸에 얼굴을 비벼댄다.
자다가도 뒹굴거리면 엄마를 찾아서 엄마의 몸 어디든 닿으면 다시 잠이 든다. 때로는 엄마 목걸이를 꼭 잡고 잠이든다.

뭐랄까? 채윤이가 담백하고 깔끔한 아이라면 현승이가 지금까지 보여주는 모습은 정이 많은 아이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실은 별로 낯을 가리지도 않으면서 유아실에서 예배 드리는 내내 엄마를 찾으면서 배고픈데도 우유도 안 먹고 우는 모습, 그러다 엄마에게 안기자마자 울음을 뚝 그치고 편안히 우유 먹고 잠드는 모습.
채윤이를 키울 때는 잘 못 느껴본 엄마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주는 모습이다.

현승아!
너 아무래도 F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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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이 태어나자 마자 산후조리원에서 별명이 '넘버 쓰리' '넘버 투'
'넘버 원'을 왔다 갔다 했다.
뭔 소린가 하면, 안아 달라고 울어대기 1등에서 3등 사이의 등수 안에 든다는 얘기다.
'이런 애들은 뱃 속에서 손을 타 가지고 나왔다고 봐야한다'고 간호사가 말했다. 그리고 엄마가 성격이 이상한 사람이 아닐까? 정서가 불안한 사람이 아닌가?를 의심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태어나자마자 조리원 신생아실을 접수한 김현승.
이번에는 유아실이다.

지난 주부터 현승이를 유아실에 남겨 두고 예배에 들어가는데....
유아실에서 엄마 찾으며 울기 1등!
접수해 버렸다.
조리원이야 한 번 보면 안 볼 사람들이지만........
교회에서 까지 이러니 나 이거 원 쪽팔려서 정말!

유아실 봉사 하시는 모 자매는 오죽하면 현승이를 달래고 재워서 스스로 기뻐하는 그런 꿈까지 꾸셨다는 것이다~

내 이 놈을 진짜~


이 자리를 빌어 유아실에 계시는 두 분 몽녀님과 영심자매 두 분 목짜님들께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자식을 잘못 가르친 에미가 뭐 드릴 말씀이 있겠습니까요?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함영심 : 별 말씀을... 밥 한 번 사셔요~(누구 버전같다. 누군지 아시죠? 드림목장 장 모 형제^^) 밥 사는거 보다 여기 올라오는 쿡쿡쿡!에 있는 메뉴 암 거나 한가지라도 먹여주세요~~^^ (01.20 12:10)
권순경 : 아이고 현승 한번 짜는 바람에 현승이 마음을 이제 조금을 알것 같네요..^^ (01.20 16:51)
박영수 : 남편 성화에 유아실 봉사하긴 하는데, 아이들 안아 주는 팔이 조금 아프긴 하더군..^^ (01.20 23:28)
박영수 : 현승, 첫날이었는데 그만하면 양호했슴다. (01.2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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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화끈한 현승이.
엄마 아빠 퇴근할 때 반기는 모습은 그야말로 온 몸으로 환영이다.
할아버지한테 안겨서 팡르 내 젓고, 소리 지르고, 웃고, 펄펄 뛰고, 발을 비비고.............

까꿍을 시작한 현승이 가끔은 아주 가끔은 '엄마' 비슷한 말을 하고,
아까 치카치카 하는데 할머니가 '어구 우리 아가 이 닦네' 이러시니까 깔깔거리며 치카치카 하면서 '어구' 이런다.

침대에 재워 놓고 일을 하고 있었는데 우는 소리가 나서 달려가 보니 일어나 앉아서 울고 있다. 문 쪽을 보면서.....
사람이 되어가는 우리 현승이.

그러다 보니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예전에는 현승이 신경 안 쓰고 채윤이랑 놀 수가 있었는데 도민를 하든, 책을 읽든, 색종이놀이를 하든....누나가 노는 데로만 바닥을 박박 기어 쏜살같이 다다간다. 그리고 나꿔챈다. 그리고 한 대 얻어 맞는다.
죽는다고 운다. 매일 매일 반복이다.

아직도 네 발 기기를 안 하는 현승이. 건너 뛸 모양이다. 앉아있는 상태에서 자꾸만 일어서는 연습 중. 아까는 책꽂이를 한 손으로 잡고 혼자 섰다. 겁도 없이 손을 놓았다가 꽈당.
맞아서 울고 넘어져서 울고....그래도 또 금방 좋다고 헬렐레.

아직 지 친구들 이가 하나도 없는 애들도 있는데....입 안에는 이가 가득! 현재 여섯 개, 또 하나 나는 중.
이가 있다고 그러는 지 먹을 거 엄청 밝힘. 누가 옆에서 먹는 꼴을 못 봄. 반드시 줄 때 까지 '어~%&$%어~'이러고 있다가 얻어 먹고.
웬만한 거 안 먹는 게 없음.

이런 많은 변화들.........

채윤이 때 많이 불러주던 노래가 흥얼거려 진다.
'자기 혼자 컸을까 아니 아니죠. 정말 혼자 컸을까 아니 아니죠
위에 계신 하나님이 키워주셨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함영심 : 치아없는 서훈이도 먹을 거 엄청 밝히던걸요^^ 현승이가 누나한테 맞아서 울고 넘어져서 울고 유아실에서 엄마빠 떨어져서 울고...ㅠ.ㅠ 유아실에서 우는 모습이 애처롭긴했지만, 울다가 잠든 모습이 안스럽긴했지만 신실자매가 맘먹고 참아 넘겨줄 것을 알았기에 자주 호출하진 않았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나아지겠지요... (01.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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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사람이 맨날 나를 누나와 비교하고 교회 친구와 비교하고 말이지...내가 자존심 상해서 한다'

김현승이 뭔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행기를 타고 엄마 아빠가 숨는 곳 찾기. 숨바꼭질 내지는 까꿍놀이.
현승이 보는 앞에서 어디론가 뛰어가서 숨으면 현승이가 스~윽 스~윽 보행기를 밀고 찾으러 옵니다.
이건 말하자면 사물의 영속성(눈에 보이지 않아도 사물은 계속 존재한다)이 생겼다는 얘기죠.
제법 잘 찾 아요. 그러다 찾으면 매우매우 극적으로 '까꿍'을 외쳐주죠. 좋아서 숨이 넘어가죠.
엊저녁에는 드디어....
술래가 되서 아빠를 찾으러 가면서
'까...끄르르@#%^&%우~~`응@#%^' 이렇게 소리 내면서 다니는 거예요. 말하자면 '나 지금 까꿍하러 간다' 이런 뜻일까?
암튼 찾으러 다니면서 계속 나름대로 '까꿍' 하면서 다니네요.
이 녀석 그러고보니 '엄마' 소리보다 '까꿍' 소리를 먼저하네~

또 하나의 개인기.
'랄랄라 랄랄랄' 해주면 양 팔을 마구 흔들면서 춤추는 폼 잡기.

근데 지 누나는 이 까꿍 놀이와 팔 흔들면 춤추기를 5,6개월 때 했는데...현승이는 지금 8개월. ㅜㅜ



김종필 : 며칠전에 '아빠' 라고 했는데... (01.1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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