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사람이 맨날 나를 누나와 비교하고 교회 친구와 비교하고 말이지...내가 자존심 상해서 한다'

김현승이 뭔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행기를 타고 엄마 아빠가 숨는 곳 찾기. 숨바꼭질 내지는 까꿍놀이.
현승이 보는 앞에서 어디론가 뛰어가서 숨으면 현승이가 스~윽 스~윽 보행기를 밀고 찾으러 옵니다.
이건 말하자면 사물의 영속성(눈에 보이지 않아도 사물은 계속 존재한다)이 생겼다는 얘기죠.
제법 잘 찾 아요. 그러다 찾으면 매우매우 극적으로 '까꿍'을 외쳐주죠. 좋아서 숨이 넘어가죠.
엊저녁에는 드디어....
술래가 되서 아빠를 찾으러 가면서
'까...끄르르@#%^&%우~~`응@#%^' 이렇게 소리 내면서 다니는 거예요. 말하자면 '나 지금 까꿍하러 간다' 이런 뜻일까?
암튼 찾으러 다니면서 계속 나름대로 '까꿍' 하면서 다니네요.
이 녀석 그러고보니 '엄마' 소리보다 '까꿍' 소리를 먼저하네~

또 하나의 개인기.
'랄랄라 랄랄랄' 해주면 양 팔을 마구 흔들면서 춤추는 폼 잡기.

근데 지 누나는 이 까꿍 놀이와 팔 흔들면 춤추기를 5,6개월 때 했는데...현승이는 지금 8개월. ㅜㅜ



김종필 : 며칠전에 '아빠' 라고 했는데... (01.1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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