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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 이야기

자존심 상해서 한다

by larinari 2007. 7. 10.
'엄마라는 사람이 맨날 나를 누나와 비교하고 교회 친구와 비교하고 말이지...내가 자존심 상해서 한다'

김현승이 뭔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행기를 타고 엄마 아빠가 숨는 곳 찾기. 숨바꼭질 내지는 까꿍놀이.
현승이 보는 앞에서 어디론가 뛰어가서 숨으면 현승이가 스~윽 스~윽 보행기를 밀고 찾으러 옵니다.
이건 말하자면 사물의 영속성(눈에 보이지 않아도 사물은 계속 존재한다)이 생겼다는 얘기죠.
제법 잘 찾 아요. 그러다 찾으면 매우매우 극적으로 '까꿍'을 외쳐주죠. 좋아서 숨이 넘어가죠.
엊저녁에는 드디어....
술래가 되서 아빠를 찾으러 가면서
'까...끄르르@#%^&%우~~`응@#%^' 이렇게 소리 내면서 다니는 거예요. 말하자면 '나 지금 까꿍하러 간다' 이런 뜻일까?
암튼 찾으러 다니면서 계속 나름대로 '까꿍' 하면서 다니네요.
이 녀석 그러고보니 '엄마' 소리보다 '까꿍' 소리를 먼저하네~

또 하나의 개인기.
'랄랄라 랄랄랄' 해주면 양 팔을 마구 흔들면서 춤추는 폼 잡기.

근데 지 누나는 이 까꿍 놀이와 팔 흔들면 춤추기를 5,6개월 때 했는데...현승이는 지금 8개월. ㅜㅜ



김종필 : 며칠전에 '아빠' 라고 했는데... (01.1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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