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윤이의 어릴 때 모습이 다 잊혀져서 그런지.....
그리고 둘째는 무조건 더 이쁘다는 신화때문에 그런지

현승이의 요즘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사랑스러운 아기'다.
일단 엄마랑 눈만 마주치며 함박웃음을 짓고, 그러자마자 배밀이로 눈깜짝할 사이에 다가와서 내 몸에 얼굴을 비벼댄다.
자다가도 뒹굴거리면 엄마를 찾아서 엄마의 몸 어디든 닿으면 다시 잠이 든다. 때로는 엄마 목걸이를 꼭 잡고 잠이든다.

뭐랄까? 채윤이가 담백하고 깔끔한 아이라면 현승이가 지금까지 보여주는 모습은 정이 많은 아이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실은 별로 낯을 가리지도 않으면서 유아실에서 예배 드리는 내내 엄마를 찾으면서 배고픈데도 우유도 안 먹고 우는 모습, 그러다 엄마에게 안기자마자 울음을 뚝 그치고 편안히 우유 먹고 잠드는 모습.
채윤이를 키울 때는 잘 못 느껴본 엄마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주는 모습이다.

현승아!
너 아무래도 F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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