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아!
엄마가 말이쥐....너 없는데서 널 너무 많이 씹은 거 같애.
예를 들면, 짜식 너무 까다롭다든지 예민하다든지...이러면서 말야.

니가 첨에 몇 개월을 쫌 장난 아니었잖니?
진짜 손에서 내려 놓지를 못했잖아?
니 누나가 워낙 단계 단계 수월하게 자라줘서 비교를 쫌 했었다.
미안하다.

요즘 우리 현승이 낮에는 할아버지 표현에 의하면 '끽 소리 안 하고 놀아~' 이러시지. 정말 둥실둥실 기어다니면서 잘 놀더라.
그리고 밤에 잘 때는 요 며칠 계속 불 끄면 침대에서 뒹굴고 발로 침대 구르고, 그러다 일어나서 벽을 막 긁고, 혼자 '까꿍' 이런거 하다가 엄마 몸에 탁 붙어서 잠이 들지.
널 재우는 일도 생각해보니 이제 그리 어렵지가 않아.
밤중에 우유를 먹는 것도 아니고.....

근데 한 가지. 밤에 자다가 이유없이 우는 이유는 뭐니?

암튼, 생각해보니 너 그렇게 까다로운 아기는 아닌 거 같어.
엄마가 너무 씹을 거 같애서 용서를 빈다~


정신실 : 그리고 할아버지도 이제는 더이상 '지랄쟁이'라고 부르지 않으시잖니...^^ (02.17 23:31)
남은정 : 아쒸~ 넘 웃다가 배 땡긴당. (02.18 09:39)
조혜연 : 현승이 할아버지의 지랄쟁이는 압권이십니다! 제가 가끔 서훈에게 차마 날리지 못하던 멘트 푸하하 (03.0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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