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젤 잘 하는 아줌마는?
조수미 아줌마!!
노래를 젤 잘 하는 어린이는?
김채윤!!
-우리집에서만 정답인 수수께끼-

암튼,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라는 음악동화가 있지요.
조수미 아줌마가 녹음한 것이 있는데 조수미 아줌마가 동화를 들려주면서 등장인물이 각각 악기소리로 들려지기도 하죠.

보다 어릴 때 채윤이 한테 사 줬는데 웬 일인지 무섭다고 잘 듣지를 않아요. 최근에 차가 바뀌면서 드뎌 차에서 CD를 들을 수 있게 되어서 차에서 몇 번 들었답니다.
오늘 아침,
아빠가 엄마를 강변역까지 태워주고 집에 다시 들어가게 돼서 채윤이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엄마랑 아빠랑 앞에서 신나게 얘기하고 있는데 채윤이는 혼자서 노래도 했다가 뭐라뭐라 쫑알거리기도 하는데...

잘 들어보니..
"안녕하세요? 지금부터 여러분에게 들려드릴 애기는 프리%#$^#$6의 피터와 늑대입니다......"하면서 조수미 아줌마 흉내를 내고 있네요.
계속 들어보세요
"여기 나오는 사람과 동물들은 모두 악기로 $^%^#$...새는 플륫으로(삐리비 삐삐삐..플륫 소리 입으로 내고 있음), 오리는 오보에로, 고야이는 클라리넷으로, 늑대는 새들의(세대의) 혼으로, 총소리는 캐틀드럼과 큰 북으로, 할아버지는 바순으로, 피터는 현악사중주로..."
하면서 줄줄줄 외우고 있는 것 아닙니까? 게다가 중간중간 악기소리는 입으로 멜로디를 흥얼거리면서요.
쭉 이어지지는 않지만 거의 모든 대사를 다 외우고 있었어요. 참!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혼자 카시트에 앉아서 아무 시름 없는 듯 강을 내다 보고 엄마 아빠를 쳐다보면서 줄줄줄 외워대는 <피터와 늑대>.

채윤이의 언어, 멜로디 기억은 확실히 달란튼 것 같아요.^^

2003/12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탁에서 밥을 먹으면 말이쥐...  (0) 2007.07.13
조수미와 빅마마  (0) 2007.07.13
조수미와 김채윤  (0) 2007.07.13
내 손자들  (0) 2007.07.13
더존 교회노래 100곡  (0) 2007.07.13
36개월 채윤이 동요 100곡  (0) 2007.07.13
200312/25

채윤이가 자기 딸 이름을 지어 놓은 관계로,
난 벌써 손녀 딸이 있는 것 같다.

채윤이가 애가 셋 있는데 ,
내 생각에 젤 이뻐하는 딸은 '재린이'인 것 같다.



나머지 두 아이의 이름은

'걸컹이'하고

'벙굴기'다



재린이, 걸컹이, 벙굴기.....내 손자들 이름이다.



김종필 : 하나 더 생겼대! '찐돌이' (12.26 22:50)
김종필 : 이번 크리스마스에 산타 할아버지 한테 받은 곰인형의 이름! (12.26 23:31)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수미와 빅마마  (0) 2007.07.13
조수미와 김채윤  (0) 2007.07.13
내 손자들  (0) 2007.07.13
더존 교회노래 100곡  (0) 2007.07.13
36개월 채윤이 동요 100곡  (0) 2007.07.13
난 왜 미꾸라지 안 줘?  (0) 2007.07.13
채윤이가 혼자 끝까지 부를 수 있는 교회노래

1.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2.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면
3. 축복합니다.
4. 선하신 목자
5. 주의 아름다운 목소리
6. 아주 먼 옛날
7. 예수사랑 하심은
8.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9. 내 작은 가슴에 솟아나는
10. 나는 나는 장난꾸러기
11. 아빠가 사 주신 멋진 장난감
12. 브이 싸인
13. 예수 믿는 어린이
14. 나 때문에 우리 예수님
15.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엿
16. 가서 제자 삼으라
17. 오랫동안 고대하던
18.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19. 손을 높이 들고
20. 주의 자비가 내려와 내려와
21. 기쁜 날 좋은 날
22. 샘물아 솟아나라
23. 포도밭에 포도가
24. 노래하라 꽃들이여
25. 너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
26. 하루 하루에 주의 선하심이
27. 우리에게 향하신
28. 좋으신 하나님
29. 눈눈눈
30. 엉금 엉금 뽕나무 위에
31. 모세처럼 바울처럼
32.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33. 항상 진실케
34. 날 구원하신 주 감사
35. 나의 한 가지 소원
36. 봄 여름 가을 겨울 달라지고요
37. 바람 불어도 괜찮아요

.................또 많은데...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수미와 김채윤  (0) 2007.07.13
내 손자들  (0) 2007.07.13
더존 교회노래 100곡  (0) 2007.07.13
36개월 채윤이 동요 100곡  (0) 2007.07.13
난 왜 미꾸라지 안 줘?  (0) 2007.07.13
맨 정신으로 본 어제 일(엄마)  (0) 2007.07.13
채윤이가 혼자 끝까지 부를 수 있는 동요

1. 나는 나는 바다로 갔었지
2. 호롱호롱호롱 산새 소리에
3. 세상에서 가장 예쁜 손
4. 통통통
5. 눈은 어디있나
6. 작은별
7. 빨간 자동차가
8. 생일축하 노래
9. 씨씨씨
10. 초록초록 가지에
11. 나뭇잎들이
12. 아기 개구리가
13. 학교종을 비롯한 송아지, 곰 세 마리....
14. 삐약 삐약 병아리
15. 드릉드릉드릉
16. 우리 엄마 난 좋아
17. 내 동생
18. 할머니도 안경 쓰고
19. 우리 아기 불고 노는
20. 노래는 요술쟁이
21. 새들의 결혼식
22. 시소 시소
23. 펑펑펑 눈이 내리면
24. 정글 숲은 지나서 가자
25. 앵두
26. 통통통통 털보영감님
27. 숲 속 작은 집 창가에
28. 이상하고 아름다운
29. 열 꼬마 인디언
30. 나무야 나무야
31. 오늘은 우리 할아버지 기쁜 생일날
32. 밀림으로
33. 건너간는 길
34. 이이스크림
35. 나를 따라서 해보세요
36. 사랑해
37. 내 머리가 왜 이럴까
38. 큰 공 작은 공이 있어요
39. 돼지처럼 가보자
40. 엄마돼지 아기돼지
41. 강아지 얼굴에 돌고래 몸
42. 텔레비젼에 내가
43. 펄펄 눈이 옵니다.
44. 하나하면 할머니가
45. 우리 모두 다같이
46. 기차길 옆 오막살이
47. 채윤이 별 올라가고
48. 안녕 안녕 선생님
49. 떼굴 떼굴 도토리가
50. 허수아비 아저씨
51. 친구들아 모여라
52. 어느 날 개미 한 마리
53. 코끼리 한 마리가 거미줄에 걸렸네
54. Old Macdonald had a farm
55. 색종이 접어서 바람개비 만들자
56. 시간좀 내 주오(하이마트 노랜데 동요가 아니지..쩝)
57. 푸른 푸른 푸른 산은
58. 아리랑 아리랑
59. 밖으로 나가 놀자
60. 달달 무슨달
61. 무궁화

에............또 많은데...차차 더 올려야지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손자들  (0) 2007.07.13
더존 교회노래 100곡  (0) 2007.07.13
36개월 채윤이 동요 100곡  (0) 2007.07.13
난 왜 미꾸라지 안 줘?  (0) 2007.07.13
맨 정신으로 본 어제 일(엄마)  (0) 2007.07.13
채윤이를 때렸어요(아빠)  (0) 2007.07.13
채윤이 동생 현승이가 침을 엄청나게 흘려요.
침흘리는 애기 미꾸라지를 끓여서 먹이면 안 흘리게 된다고
외할머니가 어렵게 구해가지고는 6시간을 끓이셨대요.
외갓집에 가서 그걸 현승이 먹이는데 가뜩이나 몸이 안 좋아서 입맛이 없는 현승이가 썩 잘 먹질 않네요.
웬만큼 먹이고 모두들 추도식 준비하느라 바쁜데 김채윤이 조용.

뭐하나 보니.....
식탁에 앉아 가지고 현승이가 남긴 미꾸라지 조용히 먹고 있는거예요.
그게 맛이 있을까?
그 이후에 집에 와서도 현승이가 좀 먹다 남기면 채윤이가 다 먹어요.

차~~암. 희한한 식성이야~


최종희 : 추어라! 감회가 새롭군.거기다 우거지,깨,갖은 양념 넣고 팍~팍 끊여 먹으면 죽이는데..쩝.쩝 (12


2003/12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존 교회노래 100곡  (0) 2007.07.13
36개월 채윤이 동요 100곡  (0) 2007.07.13
난 왜 미꾸라지 안 줘?  (0) 2007.07.13
맨 정신으로 본 어제 일(엄마)  (0) 2007.07.13
채윤이를 때렸어요(아빠)  (0) 2007.07.13
채윤 양육일기  (0) 2007.07.13
내가 볼 때는 여보! 어제 당신은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뭔 말인가 하면, 당신의 최대 아킬러스건 '잠'에 취해 있었단 말입니다.
어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당신이 먼저 현승이 옆에서 잠든 후, 내가 채윤이를 재우고 컴퓨터 방으로 와 앉아 있었수다.
얼마 안 돼서 채윤이가 거의 숨 넘어가는 소리로 울어서 '엄청난 꿈을 꿨구나'하고 달려 갔더니...그게 아니었어. 어둠 속에서 평소 김채윤의 아빠답지 않게 끓어 오르는 분노를 어쩌지 못하는 당신과 '아빠 뚝 할께요' 하면서 사색이 돼서 우는 채윤이.

내가 추측하기론... 채윤이 말이 맞아요. 채윤이가 본능적으로 핑계를 댈 때는 엉덩이 맞기 직전에 위기를 모면하려고 아주 빨리 하는 말들이거든. 그런데 어제 '내가 무슨 생각이 나서...........'하는 진술은 사건이 종료된 다음(즉, 맞을 거 다 맞고 난 다음) 채윤이 혼자 하는 말이었요. 그건 핑계라고 보기 어렵죠.
채윤이 말대로 뭔 생각이 나서 말하려고 한 것이, 잠이 어설피 들어있다 보니까 뭔가 정확하지 않은 발음으로 찡찡대는 소리로 들린거지...그 때, 잠에 목숨 건 김종필씨는 자신의 잠이 방해 받는 것에 화가 나서 채윤이를 범법자로 몰아부치면서 '잠 안 자고 찡찡거리기'를 죄목으로 어마어마한 체벌을 가한거지.
평소 그렇게 침착하고 너그럽고 이성적인 아빠가....그 놈의 잠때문에....
그러길래 내 뭐랬어. 진작 '잠' 하고 어떻게 쇼부보라고 했죠?
내 어제 그 순간 그 점을 따지고 싶었지만 꾹 참고 있느라 얼마나 속이 뒤집어졌는 줄 아슈?

다시 한 번 말하겠는데...'잠' 그것 좀 어떻게 해봐봐.
내가 결혼해서 당신의 웬만한 약점은 다 이해하고 사랑하겠는데 그 놈이 잠은 아직도 사랑하기 어려워요~

암튼, 어젯 밤 당신이 한 일은 맨정신으로 한 일이 아닙니다요.
근데 넘 심려마슈~ 채윤이는 담백한 애유. 그 일 벌써 다 잊었단 말이죠. 감정정리 진짜 빠른 거 알잖우?


김종필 : 뭐여~ '당신맘 이해해요~' 뭐 이렇게 나올 줄 알았는데... 칫! (12.16 23:32)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6개월 채윤이 동요 100곡  (0) 2007.07.13
난 왜 미꾸라지 안 줘?  (0) 2007.07.13
맨 정신으로 본 어제 일(엄마)  (0) 2007.07.13
채윤이를 때렸어요(아빠)  (0) 2007.07.13
채윤 양육일기  (0) 2007.07.13
뭐든지 먹는다  (0) 2007.07.13
어젯밤... 정말 열받아서 채윤이 엉덩이를 차~알 싹 한 대 때렸습니다. 나는 잠이 쏟아져서 정신없는데, 옆에서 계속 찡얼찡얼 대지 뭡니까?(정확히 뭐라 그랬는지는 기억안남) 제 기억으로는 아마 충동적으로 아이를 때린 건 이번이 두번째일겁니다.
암튼, 채윤이는 겁먹어서 울고, 저는 괜히 또 폭군이 된 기분으로 기분 상하고, 아내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추궁의 눈빛을 쏘아대고(?)...

사죄의 마음으로 채윤이를 안고 미안하다 했긴 했지만, 그리고 맞은 채윤이도 엄마보다는 계속 제가 옆에 있길 원해서 다행이긴 하지만, 오늘 오전까지 저는 제 행동이 그리 잘못되엇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채윤이가 계속 맞을 짓을 했으니, 내가 참다참다 한대 때린 거다"

채윤엄마가 그러더군요. 어젯밤 채윤이가 하는 말이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나서 아빠한테 얘기했는데, 아빠가 엉덩이를 때렸'다구요... 글구 오늘 아침에 나오려고 하는데 채윤이가 제게 또 그러내요. '밤에 내가 생각이 나서 아빠한테 말할려구 했는데 아빠가 엉덩이를 쳤지' ... 참 이녀석 핑게대는 건 도사네..

오늘 내내 찜찜한 마음이었는데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윤이가 한 말은 핑게가 아니라 사실 그대로일 것이다. 나는 내 기준으로 채윤이가 칭얼댄다고 했지만 채윤이는 정!말! 이러저런 생각으로 나한테 말을 건 거였다. 근데 피곤하고 졸렵다는 이유로 묻지도 않고 그냥 엉덩이를 치다니.."

아이를 인격적으로 대해야지 하면서도 순간순간 이런 실수를 하는군요. 정말 진심으로 아이한테 사과를 해야겠는데, 어떠케 해야 할까요..

2003/12/15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 왜 미꾸라지 안 줘?  (0) 2007.07.13
맨 정신으로 본 어제 일(엄마)  (0) 2007.07.13
채윤이를 때렸어요(아빠)  (0) 2007.07.13
채윤 양육일기  (0) 2007.07.13
뭐든지 먹는다  (0) 2007.07.13
할아버지  (0) 2007.07.13
예전에 쓰던 노트북이 망가져서 포기했던 채윤이 양육일기를 찾았어요.
채윤이 태어나자마자부터 한 6,7개월 정도 까지....
진짜 처음 애 키워보는 초보엄마 였구나..

그런면에서 현승이는 좀 안 됐어.

뭘 해도 새로운 것이 없으니...ㅉㅉㅉ


남은정 : 내가 채윤이 저렇게 또릿또릿할줄 짐작하구 있었다니깐~ 이젠 제법 '어린이'인데 아가일적 이야기를 보니까 나두 예전 체육대회때(우하하 )채윤이가 아빠랑 유모차타구 나와서는 '좋으신 하나님' 불러주던거 생각나는구렴. 으 ~ 무지 눈물났었지~ (12.15 11:54, IP : 211.215.110.66)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맨 정신으로 본 어제 일(엄마)  (0) 2007.07.13
채윤이를 때렸어요(아빠)  (0) 2007.07.13
채윤 양육일기  (0) 2007.07.13
뭐든지 먹는다  (0) 2007.07.13
할아버지  (0) 2007.07.13
진짜 동네북은 나야  (0) 2007.07.13


채윤이의 가장 자라스러운 점.
뭐든지 잘 먹는 거 랍니다. 이거는 외삼촌을 그대로 닮은 것 같은데...
도대체가 엄마 아빠는 채윤이처럼 많이 먹지를 못합니다.

가끔 마트에 장 보러 가면 채윤이의 즐거움은 시식코너.
뭘 주로 찾는가 하면요...
쏘세지, 돈까스 이런 거보다는 묵무침, 삼겹살...이런 걸 주로 먹죠.
또 좋아하는 거. 생굴.
지난 번에 LG마트 가서 채윤이가 시식대에서 생굴을 이쑤시개로 찍으려고 하자 판매하는 아주머니가 '에구 애기가...'하면서 먹을 거 가지고 장난하는 줄 아시는거예요.
채윤이? 먹을 거 가지고 장난할 새 없습니다. 먹을 것도 부족한데 장난칠 게 어딨어요? 커다란 생굴을 하나 입에 탁 털어 넣고 우물우물 먹으니 아주머니 기겁을 하죠.
그러자 채윤이 하는 말 '엄마! 굴 한 개 더 먹자'

사진은 지난 주 외갓집에 가서 삼촌이 생일선물로 사준 스텝2 책상에 채윤이가 좋아하는 반찬들 차려놓은 밥상이예요. 채윤이 먹는 거 예뻐서 외할머니 어쩔 줄 모르시죠.

무국에, 멸치볶음, 무생채, 백김치, 굴비...

채윤이는 날거를 어찌나 좋아하는 지 무, 당근 이런거 요리 할 때마다 옆에서 어그적 어그적 먹거든요. 심지어 날 호박이나 날 감자도 한 번만 먹어보자고 조를 때가 있어요.
그렇게 먹어서 툭 튀어나온 배를 언제 한 번 공개하죠.


남은정 : 언니가 혹시 채윤이 가졌을때 먹은 음식이? 난 어제 몇 달만에 첨으루 설렁탕 넘기기에 성공! 오늘은 신당동 떡볶기가 먹고픈데 신랑은 거기 어딘지 모른다빼고 있으~ 혼날라꼬 ~ 지도보고 찾아갈것 같어염~ 머든지 잘먹는 아가는 나으 소망이기도 함~ *^^* (12.14 10:59, IP : 211.207.182.10)
정신실 : 그것이 말이다 뱃속에 있을 때 먹는 것이 영향을 미치기는 하나봐. 내가 임신했을 때 단거 엄청 싫었거든(지금도 그렇지만..)채윤이는 사탕 한 개를 다 못 먹어. 그리고 내가 입덧할 때 무, 고구마 이런거 깍아 먹었잖아~ 역시 채윤이 좋아하고.. 마음같아선 내가 쫒아가서 신당동 떡볶이 사주고 싶다. 동대문 운동장만 찾아가면 금방인데.. (12.14 11:24)

2003/12/13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윤이를 때렸어요(아빠)  (0) 2007.07.13
채윤 양육일기  (0) 2007.07.13
뭐든지 먹는다  (0) 2007.07.13
할아버지  (0) 2007.07.13
진짜 동네북은 나야  (0) 2007.07.13
혼자 이름 쓰다  (0) 2007.07.13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 세 달 만에 인물화가 업글 되었습니다.

할아버지 얼굴에는 수염도 있습니다.


남은정 : 닮았다 *^^* (12.14 10:56, IP : 211.207.182.10)

2003/12/13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윤 양육일기  (0) 2007.07.13
뭐든지 먹는다  (0) 2007.07.13
할아버지  (0) 2007.07.13
진짜 동네북은 나야  (0) 2007.07.13
혼자 이름 쓰다  (0) 2007.07.13
현승아 나좀 안아줘  (0) 2007.07.13
날이 갈수록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채윤이(이건 사실 미화한 표현이고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똥고집이 늘어서 말을 죽어라고 안 듣는 미운 네 살 채윤이) 하는 짓이 그렇다보니 여기 저기 구박만 엄청 받습니다.

퇴근해서 집에 돌아가면 할머니 할아버지는 오늘 채윤이가 어떻게 말을 안 들었는지를 일르기 바쁘시고...
채윤이는 또 나름대로 엄마한테 살짝 와가지고는 "엄마, 엄마 회사 갔을 때~애 할아버지가 자꾸 채윤이한테 쎄게 말하셔(화를 내신다는 말씀)"하고 일릅니다.

암튼 분명한 사실은 채윤이가 낮에 엄청 말을 듣지 않고 그에 따른 부정적인 피드백(넌 말 안 듣는 애야. 넌 못된 애야. 넌 나쁜 누나야)을 받다보니 나름대로 스트레스 받고 그런 상황입니다.
그나마 엄마 아빠 집에 오면 가급적 대화로 해결하려 하고 채윤이의 유일한 킬러인 엄마가 한 소리 하면 또 깨갱하게 되고 그렇게 하루를 정리하게 되죠.

채윤이가 귀 파주는 거 좋아하거든요. 엄마 무릎에 누워서 이쪽 저쪽 귀를 살살 파주면 좋아하는데 그거 하다가 엄마가 잠시 일 보러 일어난 사이 혼자서 자기 귀를 팠나봐요. 아직 조절이 잘 안 되다보니 그냥 팍 찌른거죠. 아프기도 아프고 놀랬기도 해서 자지러지게 우는데 옆에 계시던 할아버지 할머니 눈도 깜짝 안 하시면서 '지가 혼자 파다가 울고있어' 이러시네요. 너무 아픈데 공감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엄마한테 쫒아와서 울기 시작하는데 울음이 그치지를 않네요.
웬만큼 그쳤다가 또 울고, 침대에 누워 책 읽어 주는데 또 훌쩍거리고...웬만하면 그 기분으로 잠들게 하지 않으려고 엄마가 몸을 던져 웃겨 봤건만 기분이 썩 나지지 않아요.
가여운 마음에 어제는 채윤이 침대에서 잤어요. 김현승이 감기로 캑캑 거려서 연실 이 방 저 방 왔다갔다 하기는 했지만 채윤이 옆에서 안고 뽀뽀하고 하면서 잤어요.

요즘 진짜 동네북은 채윤이야~
2003/12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뭐든지 먹는다  (0) 2007.07.13
할아버지  (0) 2007.07.13
진짜 동네북은 나야  (0) 2007.07.13
혼자 이름 쓰다  (0) 2007.07.13
현승아 나좀 안아줘  (0) 2007.07.13
채윤이가 슬픈 이유  (0) 2007.07.13


진짜 채윤이가 자기 이름을 쓴 거라니까요.

주로 보이는 그림은 해바라기를 연상시키는 꽃이지만요.

오른쪽에 있는 네모, 동그라미, 나름대로 'ㅐ' 이런 것들이

김채윤에 나오는 모음과 자음들이잖아요.

그림 그리고 나서 기~임 채~애 유~운 하면서 썼어요.


김종필 : 오~올 당신의 해독 능력도 만만치 않은데.. (12.07 00:23)
이지영 : ㅋㅋㅋㅋㅋ (12.07 12:06)
하민엄마 : 딸자랑 좀 할까나. 하민이는 3,4개월 전에 이름 쓰고 쉬운 글씨는 쓰는데. 꽤 잘 읽고.아참 하민이 생일이 6개
2003/12/05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아버지  (0) 2007.07.13
진짜 동네북은 나야  (0) 2007.07.13
혼자 이름 쓰다  (0) 2007.07.13
현승아 나좀 안아줘  (0) 2007.07.13
채윤이가 슬픈 이유  (0) 2007.07.13
독립선언  (0) 2007.07.13
2003/12/01

채윤이가 가끔씩 울면서 하는 한 마디.
"아빠 나좀 한 번 안아 주세요. 엉엉"
위로 받고 싶을 때 하는 표현이지요.

엄마 아빠가 없는 낮시간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두 분이 붙들고 채윤이 머리를 감겼나 봅니다. 채윤이는 머리 감을 때 거꾸로 눕히면 '살려 주세요~' 이러거든요.
(18개월 쯤 말을 막 하기 시작할 때는 그러더군요 '어질러워 어질러워')
암튼 머리를 그렇게 감고 나서 한바탕 울면서는 멍한 표정으로 '이게 뭔 일인가?'하고 있는 현승이 한테 가서는....

"현승아! 나좀 한 번 안아줘" 그랬다는군요.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현승이 똥그란 눈으로 누나 쳐다 보면서 팔만 내젓고 침이나 질질 흘리고 있었을 모습.
상상이 갑니다.^^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짜 동네북은 나야  (0) 2007.07.13
혼자 이름 쓰다  (0) 2007.07.13
현승아 나좀 안아줘  (0) 2007.07.13
채윤이가 슬픈 이유  (0) 2007.07.13
독립선언  (0) 2007.07.13
기도제목 추가(아빠가)  (0) 2007.07.13
2003/12/01

엄마 아빠가 아침에 일찍 나가는 것에 대해서 지금껏 잘 적응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채윤이 입니다. 사실 적응이랄 것도 없이 태어나서 늘 그래왔으니까요...

요즘 채윤이가 어떤 아침에 슬픈이유.
'왜 아침에 채윤이하고 안녕 안 하고 갔어? 그래서 채윤이가 울었잖아아~' 이러는데....
잠자리에 들면서도 꼭 부탁하는 건 '엄마 낼 회사 가는 날이야? 낼 채윤이하고 안녕하고 가~'
그러나 우리가 나오는 시간에 자고 있는 녀석을 깨우는 것도 그렇고 해서 그냥 나오는 날이 많은데 그런 날은 여지 없이 일어나서 '안녕을 안 하고 간 엄마 아빠'를 원망하며 한바탕 운다고 합니다.

채윤이한테는 '안녕'하고 가는 것이 왜 그리 중요한 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왤까요?


김종필 : 나는 자는 채윤이 귀에다가 '안녕! 채윤아!'하고 속삭였는데... (12.01 20:59, IP : 220.121.138.36)
정신실 : 여보쇼! 그건 소용없어. 나는 그거 안 하는 줄 알어? 다해요~다해 (12.02 09:12)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 이름 쓰다  (0) 2007.07.13
현승아 나좀 안아줘  (0) 2007.07.13
채윤이가 슬픈 이유  (0) 2007.07.13
독립선언  (0) 2007.07.13
기도제목 추가(아빠가)  (0) 2007.07.13
채윤이 기도제목  (0) 2007.07.13
2003/11/30

감사하게도 채윤이는 자라면서 넘어야할 한 단계 한 단계의 과정을 어렵지 않게 지나갑니다.
밤중 수유는 생후 2개월 만에 혼자 해 버리고,
젖병은 어느 날 자신이 장난치다 물어 뜯어 놓고는 이제 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더니 떼버렸구요.
기저귀 떼기도 어렵지 않았죠.

세 돌 생일이 지난 다음 날 할머니가 사 주신 침대가 왔어요.
채윤이가 좋아하는 공주이불, 물고 자는 수건 다 침대위에 가져다 놓고는 혼자서 잤습니다. 그냥 혼자서.
처음으로 따로 재우는 것이라서, 엄마 아빠는 방 문 열어 놓고 비상 대기를 하고 잤는데 아침까지 기분 좋게 혼자 자고 일어났습니다.

그러더니 그 다음 날은 이제껏 쓰던 유아용 변기를 가리키면서 '할머니 저거 치우세요. 이제 화장실 가서 혼자 쉬할께요' 하더랍니다.
그러고는 혼자 어른 변기에 올라가서 쉬하고 물 내리고 내려옵니다.
어제 퇴근해 갔더니 자기 쉬하는 거 보라고 자랑을 하대요.

채윤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말 그대로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김종필 : 변기 치우기는 내 공이 큰데.. 내가 예림이랑 막 비교 했거든..?!? (12.01 21:01, IP : 220.121.138.36)
정신실 : '비교는 바보들의 놀이'라고 최성원이 그랬는데..도움 될 때가 있네^^ (12.02 10:03)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승아 나좀 안아줘  (0) 2007.07.13
채윤이가 슬픈 이유  (0) 2007.07.13
독립선언  (0) 2007.07.13
기도제목 추가(아빠가)  (0) 2007.07.13
채윤이 기도제목  (0) 2007.07.13
세 번째 생일에  (0) 2007.07.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