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있는 단어도 몇 개 안 돼.
사실 다 알아듣는 척 하지만 알아 듣는 말도 몇 개 안 돼.
그저 김현승이 살아 남는 건 바로 눈치. 이것이다.

할머니 전화 통화 하시는데....'그래 옷 갈아 입고 나갈께' 라고 하신다.
아! 지금은 할머니다.할머니한테 붙어 있어야 한다.
할머니 방으로 가시면 방에 따라 들어가서 벌쭘하고 서 있고, 거실로 나오시면 소파 옆에 대기하고 서 있고....그렇게 김현승은 현관을 사수한다. '누구든 혼자는 못 나가. 날 데리고 나가야 해' 하면서.

고모와 범식형아가 왔다. 한참 놀다가 모든 식구가 동시에 일어 선다.
아! 지금은 고모다. 고모를 사수하라.
얼렁 달려가서 지 신발을 가져다가 고모 앞에 휙 던지고는 고모 손을 꼬옥 잡는다.
결국 고모 뿌리치지 못하고 데리고 나가서 아파트 한 바퀴 돌아주셨다.

오늘도 김현승은 눈치로 하루를 살아낸다.
2004/08/28

'기쁨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빼앗긴 내 입술  (0) 2007.07.11
무서운 반짝반짝  (0) 2007.07.11
바디 랭귀지  (0) 2007.07.11
특명!뭐든지 담아라  (0) 2007.07.11
누가 내 기저귀 좀~~  (0) 2007.07.11
엄마, 아빠, 으끙, 아이야.
이 네 단어로 모든 의사소통이 가능. 사실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은 이 네 개의 단어와 더불어 현란한 바디랭귀지가 있기 때문이다.

혹시 이 녀석이 세상의 모든 말을 다 알아듣는 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말을 잘 알아 듣는다.

예를 들면, 엄마가 아빠에게 '오늘은 김현승 치카 꼭 시켜야겠어' 하는 소리 무섭게 손가락 입에 넣고 치카하는 시늉하면서 '으긍 으긍' 한다. 그 담에 자기 칫솔 있는 곳을 가리킨다.

암튼.
할 줄 아는 말은 몇 개 안되니까 급하면 진짜 리얼한 바디랭귀지가 나오는데...

쮸쮸를 먹고 싶거나 뭘 먹고 싶다 ---> 입을 막 쩝쩝거린다. 그러면서 먹고 싶은 걸 가리킨다.
기저귀가 찝찝하다 ---> 기저귀를 잡고 '으끙 으끙'한다
목욕하고 싶다 ---> 웃도리를 들춘다
나가고 싶다 ---> 신발을 갖고 와서 '으끙 으끙' 그 담엔 할아버지 핸펀을 챙겨드린다
엄마 세수좀 하고 올께 하면 알았다는 표현 ---> 고개 끄덕여주고 세수하는 흉내낸다
졸립다. '현승이 졸려? 잘래?' 하면 ---> 엄마 어깨에 기대면서 자는 폼을 한다
인사하고 자야지 하면 --->배꼽에 양손 모으고 할아버지 앞에 가서 인사, 할머니 앞에 가서 인사
음악 틀어 주세요 ---> 오디오 가리키면서 팔을 저으며 지휘하는 폼

기타 등등....
어제는 누나한테 한 대 얻어맞고 엄마한테 안겼는데 '현승이 왜 울어? 아야했어?' 하자마자
손을 들어서 엄마 뺨따귀를 모질게 때린다. '누나한테 이렇게 맞었어' 하는 바디랭귀지.
순간 별이 반짝했다.

2004/08/16

'기쁨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서운 반짝반짝  (0) 2007.07.11
눈치 하나로 먹고살기  (0) 2007.07.11
특명!뭐든지 담아라  (0) 2007.07.11
누가 내 기저귀 좀~~  (0) 2007.07.11
두 녀석 인형놀이 습관  (0) 2007.07.11


김현승의 소명.
'나는 뭐든지 담기 위해서 이 땅에 태어났다'

엄마 아빠 커피잔에 눈이 보이는 뭐든지 넣어주기.
먹다 만 자두, 호두, 심지어 도미노...

현승이는 그릇만 보면 뭐든지 담고 싶다.

오늘은 가지러~언하게 소주병을 주전자에 담아봤다.

뭐든지 담는다.
2004/08/16

'기쁨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치 하나로 먹고살기  (0) 2007.07.11
바디 랭귀지  (0) 2007.07.11
누가 내 기저귀 좀~~  (0) 2007.07.11
두 녀석 인형놀이 습관  (0) 2007.07.11
반짝 반짝  (0) 2007.07.11
엄마빠가 출근하지 않는 아침.
김현뜽은 진짜 귀찮은 존재.
아침에 7시 쯤이면 일어나서 '엄마~아, 아빠~아'를 부르며 흔들어 깨우기.
우리는 최소한 8시 반까지는 자야 한다고!!!!
암것도 모른던 예전에는 일어나자 마자 할아버지한테 딱 넘겨 버리고 와서 다시 자면 됐었는데....
이제 좀 뭣좀 안다고 이 자식. 거실로는 절대로 안 나가고 침대에서 뒹굴며 단잠을 방해하는데....

오늘 아침.
역시나 일찍 일어나서 엄마 아빠를 외쳐대면서 기저귀를 가리키면서 '으끙 으끙'
이건 '기저귀가 불편하니 갈아달라'는 뜻.
잠결에 기저귀 하나 찾아서 아빠한테 던지면서 '좀 갈아줘' 하고 또 잤다.
그렇다고 일어날 아빠가 아니다.
잠결에 '할아버지한테 가서 갈아달라고 해' 했나보다.
이 녀석 진짜 불편했던 모양.
기저귀 하나 들고 비틀&건들거리며 거실로 나가서 '안녕히 주무셨어요?'(물론 고개만 끄덕) 인사하고 기저귀 내밀면서 갈아달라 했나보다.

기저귀 하나는 차고, 하나는 들고 건들거리면서 거실로 나갔을 모습.
ㅎㅎㅎ

2004/08/10

'기쁨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디 랭귀지  (0) 2007.07.11
특명!뭐든지 담아라  (0) 2007.07.11
두 녀석 인형놀이 습관  (0) 2007.07.11
반짝 반짝  (0) 2007.07.11
  (0) 2007.07.11
두 녀석의 인형놀이 습관도 매우 다르다

채윤이는 어려서 인형을 갖고 놀아도 인형을 안고 보듬고 이러지를 않았다.
주로 하는 인형 각각에게 이름지어 주기.
예를들면, 벙굴기...이런 식의 이름을 일단 지어준다.
그런다음 인형 두 개를 앉혀 놓고 가르치기 시작한다.
'벙굴기! 앤! 니들 둘이 싸우면 안 돼! 싸울 때도 때리면 안 돼! 뭐라구? 벙굴기가 앤을 때렸어? 때리지 말라고 했지?' 뻑! 하면서 벙굴기가 채윤이한테 맞고 저리로 나가 떨어진다.
주로 이런 식이다.

현승이는 침대에 인형이 있으면 곧장 돌진해서 인형에 얼굴을 파묻고 부벼댄다.
미키인형 안고 자장자장 하기 좋아하고....
인형, 아기사진, 애완동물을 보면 모두 '아그 아그' 라고 부르면서 포인팅. 표정은 말할 수 없이 사랑스럽다는 듯한 표정.

따로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다르게 논다.

'기쁨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명!뭐든지 담아라  (0) 2007.07.11
누가 내 기저귀 좀~~  (0) 2007.07.11
반짝 반짝  (0) 2007.07.11
  (0) 2007.07.11
아는 맛이 끝내줘요  (0) 2007.07.11
현승이 '반짝 반짝 작은 별 '노래만 나오면 언제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손으로 율동을 합니다.
그러고나서는 피아노 위에 있는 크리스마스용 사슴 모양을 가리키지요. 불 들어오게 해달라면서.

어제 현승이 재우는데...
'현승이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
'하루하루에 주의 선하심이 현승에게....'
이런 찬양 불러주면서 거의 잠이 들었습니다.

'예수께서 오실 때에 그 귀중한 보배 하나라도 남김없이 다 찾으시리.
샛별 같은 그 보배 면류관에 달려 반짝....'하는 순간.

벌떡 일어나서 손으로 율동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거실로 나가서 사슴을 보자는 겁니다.

'아냐. 코 자는 시간이야. 자자~' 하고 다시 재웠더니 팍 꼬꾸라져서 잠을 청합니다.

이 순간 발동하는 엄마의 장난끼.
'샛별 같은 그 보배 면류관에 달려 반짝..' 하자마자
또 벌떡 일어나서 손으로 반짝반짝.

아~으, 귀여운 넘.

2004/07/27

'기쁨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 내 기저귀 좀~~  (0) 2007.07.11
두 녀석 인형놀이 습관  (0) 2007.07.11
  (0) 2007.07.11
아는 맛이 끝내줘요  (0) 2007.07.11
드뎌! 왕자님 혼자 식사하시다  (0) 2007.07.11
표현언어 하나 추가요!
콩밥에 들어 있는 콩을 달라고 하면서....

콧바람은 한껏 넣어서 '킁'이라고 합니다.
딱히 '킁!'이라할 수 없습니다.
하이튼간에 콧바람이 많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콩'을 말합니다.

날이 갈수록 현승이는 애교가 만점 입니다.

누나가 가진 담백함은 덜하지만 정이 줄줄 흐르는 아기입니다.
침도 물론 줄줄 흐릅니다.^^

2004/07/25

'기쁨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녀석 인형놀이 습관  (0) 2007.07.11
반짝 반짝  (0) 2007.07.11
아는 맛이 끝내줘요  (0) 2007.07.11
드뎌! 왕자님 혼자 식사하시다  (0) 2007.07.11
박시은, 백영빈, 김현승  (0) 2007.07.11
아~ 자식.
어찌나 폭 앵기는지...
채윤이 키우면서는 별로 느껴보지 못한 느낌.

몸에 착 붙어 가지고,
때로는 목을 꼬옥 끌어 안고는 볼과 볼을 밀착시키고.

팔로 안 잡고 있어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몸에 붙어서 안 떨어지는 녀석.

이런 녀석을 안는 맛은,
끝내줘요!

^^

2004/07/14

'기쁨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짝 반짝  (0) 2007.07.11
  (0) 2007.07.11
드뎌! 왕자님 혼자 식사하시다  (0) 2007.07.11
박시은, 백영빈, 김현승  (0) 2007.07.11
앵마  (0) 2007.07.11
우유를 주면서 그~렇게 잡으라고 잡으라고 해도 손을 뒤로 감추고 입 벌리고 울기만 하던 왕자님.
나는 왕자이기 때문에 절대 우윳병 잡고 먹을 수 없다고 없다고 외치던 왕자님.
엄마한테 속아서 우윳병 잡기 시작.

현승이가 잘 하는 거 이용.
'현승아! 엄마가 가서 @##$%&&(%^&$....할께 기다려~' 하면
웬만큼 기분이 안 나쁠 때는 '엉!'하고 고개를 심하게 끄덕이고는 가만히 앉아 있는다.
일단 차분히 상황을 설명하면 대충 들어준다는 것이다.

쮸쮸 먹을 시간.
거실에 수건을 펴놓고 베개를 놓은 다음.
'현승아 엄마 쮸쮸 가져올께. 여기 누워서 기다려' '엉!'

쮸쮸를 갖다 주고는
'어? 현승아! 이거 잠깐만 잡아봐바. 엄마 쉬좀 하고 올께'
'엉!'
하고 잡더니 그 때부터 상황종료.

'이거 좀 잡아봐바. 현승아' 이러면 '엉!' 하고 잡으면서 먹기.

----------------------------------------------------------------
문제는 오늘부터다. 엄마는 출근했고 할아버지는 또 안스러워서 혼자 잡고 먹는 거 못 보실 수도 있으니.....

2004/07/01

'기쁨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07.07.11
아는 맛이 끝내줘요  (0) 2007.07.11
박시은, 백영빈, 김현승  (0) 2007.07.11
앵마  (0) 2007.07.11
엉!(나름대로 yes!)  (0) 2007.07.11
절대 지 손으로 쮸쮸통 안 잡고 먹는 놈들?

그거 얼마나 힘든데.....

특히 밤에 자다가 멕일 때.

나이가 몇 갠데...아직도 안고 멕여야 해?

어떤 녀석들은 7개월에 이미 혼자 쮸쮸통 잡고 먹는데....

ㅠ.ㅠ

2004/06/24

'기쁨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는 맛이 끝내줘요  (0) 2007.07.11
드뎌! 왕자님 혼자 식사하시다  (0) 2007.07.11
앵마  (0) 2007.07.11
엉!(나름대로 yes!)  (0) 2007.07.11
네 개의 단어  (0) 2007.07.11
2004/06/24

하루 한 번 씩 집에 전화 하는데....

똑부러지는 채윤이 목소리.

'엄마! 언니들 치료 다 해줬어? 나 유치원 갔다와서 입에 손 넣다가 빨리 뺐어(요즘 그런 버릇이 들어서 고치고 있는 중). 현승이 바꿔 주께'

저 쪽에서 부터 끙끙끙끙 거리면서 전화기로 가까이 오는 소리.
수화기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
누군 줄 알고 부르는 소리.

'앵마~ 앰마~ 엉.....앰마!'

하~

'기쁨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뎌! 왕자님 혼자 식사하시다  (0) 2007.07.11
박시은, 백영빈, 김현승  (0) 2007.07.11
엉!(나름대로 yes!)  (0) 2007.07.11
네 개의 단어  (0) 2007.07.11
으아~악!  (0) 2007.07.11

2004/06/16

서서히 수용언어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현승이 졸려 침대가서 잘까? (고개 한 번 끄덕이며) '엉!'

물 주까? (식탁을 가리키며) '엉! 무!'

아우 냄새~ 응아했어? (똥고를 가리키며) '엉!'

기저기 가져와 '엉!'

요즘 약간의 장염끼가 있는데 밤에 자다가 뿌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엄청 심한 냄새가 진동..

잠에 취해 있는 현승이한테 ,

현승이 응아 또 했어? (자면서 눈도 안 뜨고) '엉!'

기저귀 갈으까? (역시 자면서...똑바로 누워 다리 쩍 벌리면서) '엉!'

Yes의 또다른 표현 '엉!'

'기쁨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시은, 백영빈, 김현승  (0) 2007.07.11
앵마  (0) 2007.07.11
네 개의 단어  (0) 2007.07.11
으아~악!  (0) 2007.07.11
기다려  (0) 2007.07.11

매우 정확하게 아.빠.

급할 때만  엄.마.

물 달라고

안아달라고 아.나.

그 외에는 다  아. 까


2004/06/07

'기쁨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앵마  (0) 2007.07.11
엉!(나름대로 yes!)  (0) 2007.07.11
으아~악!  (0) 2007.07.11
기다려  (0) 2007.07.11
엄마 아들이로다  (0) 2007.07.11
2004/06/07

정확히 지난 금요일 목장모임에서 부터 발견된 또 하나의 진보.
그러나 좀 슬픈 진보.

자신이 원하는 게 더욱 분명해짐.
원하는 걸 뺏었다든지,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든지, 엄마 무릎에 혼자 앉고 싶은데 누나가 앉았다든지...
기타 등등의 경우...
보통은 '아끄 아끄 ........'하다가 심해지면 울었는데

이제는 바로 그 순간 '아아~악' 하고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지른다음에 가짜로 운다.
드디어 그러면서 누나를 맞장도 뜬다.
엄마 무릎의 누나를 밀치면서 '아아~악' 하고 소리 지른 다음 우는 것이다.

또 물을 먹고 싶어서 주방 쪽을 가리키면서 '무, 무' 했는데 물은 안 주고 쭈쭈를 준다.
'아아~악' 하고 운다.

'으아~악' 소리지르기는 누나한테 배운 것 같은데 그걸 이렇게 활용하다뉘....

쫌만 컸으면 넌 엄마한테 죽었다.
'말로해! 말로해야 엄마가 들어줄거야!' 이러면서 말이다.

'기쁨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엉!(나름대로 yes!)  (0) 2007.07.11
네 개의 단어  (0) 2007.07.11
기다려  (0) 2007.07.11
엄마 아들이로다  (0) 2007.07.11
상치를 정복하라  (0) 2007.07.11
2004/05/31
아~ 그거 신통하단 말야!
성질 더러운 녀석이 요즘은 기다릴 줄 안단 말이죠.

과거(생애 초반, 그러니까 한 백일 즈음까지?) 배고픈데 쮸쮸를 조금만 늦게 갖다 바쳤다. 이 녀석 성질 부리고 숨도 안 쉬고 넘어가면서 울고, 쮸쮸 안 먹고....
진짜 장난 아니었는데.

요즘은 배가 막 고파가지구는 주방 쪽을 가리키면서 '아끄 아끄(I want 쮸쮸)' 하다가도,
'쮸쮸줘? 그래 엄마가 쮸쮸 갖구 올께. 기다려' 하면
나름대로 고개 한 번 끄덕여 주고 참으로 얌전하게 기다려준다니까요.

새벽에 일어나서도 마찬가지. 쮸쮸달라고 '아끄 아끄' 하다가 불도 안 켜고 '기다려 쮸쮸 갖고 올께' 하면 그 때부터 '아끄'와 울기를 멈추고 컴컴한 침대 위에 앉아 기다린다니까요.

아~ 그 녀석! 신통한단 말씨!

'기쁨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 개의 단어  (0) 2007.07.11
으아~악!  (0) 2007.07.11
엄마 아들이로다  (0) 2007.07.11
상치를 정복하라  (0) 2007.07.11
아.까.  (0) 2007.07.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