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녀석의 인형놀이 습관도 매우 다르다

채윤이는 어려서 인형을 갖고 놀아도 인형을 안고 보듬고 이러지를 않았다.
주로 하는 인형 각각에게 이름지어 주기.
예를들면, 벙굴기...이런 식의 이름을 일단 지어준다.
그런다음 인형 두 개를 앉혀 놓고 가르치기 시작한다.
'벙굴기! 앤! 니들 둘이 싸우면 안 돼! 싸울 때도 때리면 안 돼! 뭐라구? 벙굴기가 앤을 때렸어? 때리지 말라고 했지?' 뻑! 하면서 벙굴기가 채윤이한테 맞고 저리로 나가 떨어진다.
주로 이런 식이다.

현승이는 침대에 인형이 있으면 곧장 돌진해서 인형에 얼굴을 파묻고 부벼댄다.
미키인형 안고 자장자장 하기 좋아하고....
인형, 아기사진, 애완동물을 보면 모두 '아그 아그' 라고 부르면서 포인팅. 표정은 말할 수 없이 사랑스럽다는 듯한 표정.

따로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다르게 논다.

'기쁨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명!뭐든지 담아라  (0) 2007.07.11
누가 내 기저귀 좀~~  (0) 2007.07.11
반짝 반짝  (0) 2007.07.11
  (0) 2007.07.11
아는 맛이 끝내줘요  (0) 2007.07.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