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이 '반짝 반짝 작은 별 '노래만 나오면 언제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손으로 율동을 합니다.
그러고나서는 피아노 위에 있는 크리스마스용 사슴 모양을 가리키지요. 불 들어오게 해달라면서.

어제 현승이 재우는데...
'현승이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
'하루하루에 주의 선하심이 현승에게....'
이런 찬양 불러주면서 거의 잠이 들었습니다.

'예수께서 오실 때에 그 귀중한 보배 하나라도 남김없이 다 찾으시리.
샛별 같은 그 보배 면류관에 달려 반짝....'하는 순간.

벌떡 일어나서 손으로 율동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거실로 나가서 사슴을 보자는 겁니다.

'아냐. 코 자는 시간이야. 자자~' 하고 다시 재웠더니 팍 꼬꾸라져서 잠을 청합니다.

이 순간 발동하는 엄마의 장난끼.
'샛별 같은 그 보배 면류관에 달려 반짝..' 하자마자
또 벌떡 일어나서 손으로 반짝반짝.

아~으, 귀여운 넘.

200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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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언어 하나 추가요!
콩밥에 들어 있는 콩을 달라고 하면서....

콧바람은 한껏 넣어서 '킁'이라고 합니다.
딱히 '킁!'이라할 수 없습니다.
하이튼간에 콧바람이 많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콩'을 말합니다.

날이 갈수록 현승이는 애교가 만점 입니다.

누나가 가진 담백함은 덜하지만 정이 줄줄 흐르는 아기입니다.
침도 물론 줄줄 흐릅니다.^^

200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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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식.
어찌나 폭 앵기는지...
채윤이 키우면서는 별로 느껴보지 못한 느낌.

몸에 착 붙어 가지고,
때로는 목을 꼬옥 끌어 안고는 볼과 볼을 밀착시키고.

팔로 안 잡고 있어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몸에 붙어서 안 떨어지는 녀석.

이런 녀석을 안는 맛은,
끝내줘요!

^^

200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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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주면서 그~렇게 잡으라고 잡으라고 해도 손을 뒤로 감추고 입 벌리고 울기만 하던 왕자님.
나는 왕자이기 때문에 절대 우윳병 잡고 먹을 수 없다고 없다고 외치던 왕자님.
엄마한테 속아서 우윳병 잡기 시작.

현승이가 잘 하는 거 이용.
'현승아! 엄마가 가서 @##$%&&(%^&$....할께 기다려~' 하면
웬만큼 기분이 안 나쁠 때는 '엉!'하고 고개를 심하게 끄덕이고는 가만히 앉아 있는다.
일단 차분히 상황을 설명하면 대충 들어준다는 것이다.

쮸쮸 먹을 시간.
거실에 수건을 펴놓고 베개를 놓은 다음.
'현승아 엄마 쮸쮸 가져올께. 여기 누워서 기다려' '엉!'

쮸쮸를 갖다 주고는
'어? 현승아! 이거 잠깐만 잡아봐바. 엄마 쉬좀 하고 올께'
'엉!'
하고 잡더니 그 때부터 상황종료.

'이거 좀 잡아봐바. 현승아' 이러면 '엉!' 하고 잡으면서 먹기.

----------------------------------------------------------------
문제는 오늘부터다. 엄마는 출근했고 할아버지는 또 안스러워서 혼자 잡고 먹는 거 못 보실 수도 있으니.....

200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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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지 손으로 쮸쮸통 안 잡고 먹는 놈들?

그거 얼마나 힘든데.....

특히 밤에 자다가 멕일 때.

나이가 몇 갠데...아직도 안고 멕여야 해?

어떤 녀석들은 7개월에 이미 혼자 쮸쮸통 잡고 먹는데....

ㅠ.ㅠ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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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4

하루 한 번 씩 집에 전화 하는데....

똑부러지는 채윤이 목소리.

'엄마! 언니들 치료 다 해줬어? 나 유치원 갔다와서 입에 손 넣다가 빨리 뺐어(요즘 그런 버릇이 들어서 고치고 있는 중). 현승이 바꿔 주께'

저 쪽에서 부터 끙끙끙끙 거리면서 전화기로 가까이 오는 소리.
수화기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
누군 줄 알고 부르는 소리.

'앵마~ 앰마~ 엉.....앰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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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6

서서히 수용언어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현승이 졸려 침대가서 잘까? (고개 한 번 끄덕이며) '엉!'

물 주까? (식탁을 가리키며) '엉! 무!'

아우 냄새~ 응아했어? (똥고를 가리키며) '엉!'

기저기 가져와 '엉!'

요즘 약간의 장염끼가 있는데 밤에 자다가 뿌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엄청 심한 냄새가 진동..

잠에 취해 있는 현승이한테 ,

현승이 응아 또 했어? (자면서 눈도 안 뜨고) '엉!'

기저귀 갈으까? (역시 자면서...똑바로 누워 다리 쩍 벌리면서) '엉!'

Yes의 또다른 표현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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