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19

교회 가는 차 안에서 현승이가 뜬금 없이 하는 말.


"엄마, 아빠, 형아, 나....그랬으면 좋겠다"


이 말에 당장 누구도 반응하지 않았지만 엄마는 그 말을 알고 있었다.

채윤이 누나 대신 형아가 있으면 좋겠다는 뜻.


그런데,

소심한 현승이. 이 말에 누나가 맘 상할 것이라는 것을 순간적으로 깨닫고는 이런다.

"이거 봐~아. 엄마 아빠가 내 엄마 아빠도 되지~이? 그리고 또 누나 엄마 아빠도 되지~이?

그런 말이야!"


이런 말도 안 되는 수습을 하다뉘...

그리고.....누가 물어 봤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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