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둘째 주일이 되어서야 초에 불을 붙였다. 유리병에 담긴 대림초를 12월이 되기 전 벌써 사뒀는데 이제야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몄다. 논문심사와 연구소 특강, 그 사이 독감을 끼어들어 체력 정신력 영력을 끌어올려 지낸 한 주를 마치고. 내적 여정 마지막 강의까지 마친 토요일 밤에 결국 대림초를 켰다.

  

 

올해는 틀렸구나. 이 예쁜 대림초는 내년에 써야겠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하필 또 크리스마스 선인장이 꽃을 피웠지 뭔가! 대림시기에 꽃을 피워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딱 맞춰 활짝 꽃을 피웠다. "어, 꽃 피려고 하네!"  JP가 내 노트북 옆에 이 화분을 떡 갖다 놓고 나간 것이다. 

 

 

어느 대림절의 기다림이 슬프지 않았냐만은, 어느 기다림이 간절하지 않았냐 만은. 다시 가난해진 마음으로 대림의 불을 밝히고 기다린다. 이미 오셨고, 지금도 오고 계시며, 반드시 다시 오실 내 님을 기다린다. 올해 대림 나의 예수님은 지켜드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내가 돌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그런 무력하고 무력한 아기이다. 진정한 어른, 커다란 품의 어른이 되어 아기로 오시는 예수님을 따스하게 품어드리고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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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크로노스(Chronos)는 관성대로 흘러가는 물리적 시간입니다. 카이로스(Kairos)는 의미의 시간입니다. 멈춰 성찰하여 의미를 건져 올리는 시간, 그분의 시간일 것입니다.

송년회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송년 파티, 선물교환, 맛있는 음식과 와인파티 같은 걸 그려보게 되네요. 해마다 나음터가 여는 송년회는, 글로 하는 송년회입니다.

바쁘거나 귀찮아서 돌아보지 않았던 ‘나’에 고요히 머무르면서 카이로스의 시간을 누려봅니다. 시간의 주인이신 분과 함께요. 우주를 운행하는데 바빠서 도통 나 같은 사람에겐 신경을 못 쓰시는 하나님, 송구영신 예배 말씀 뽑기 시간에 잠깐 오셔서 ‘내년의 말씀’ 하나를 점지하고 떠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모든 날 모든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나와 떨어진 적 없으신 분을 글로 더듬어 찾아봅시다.

온라인에서 만나 함께, 그러나 홀로,
글로 나를 돌아보는 송년회에 초대합니다.
글 잘 쓰는 사람 못 쓰는 사람 모두 환영입니다.
일 년 동안 일기 한 줄 안 쓰시는 분, 특별히 환영합니다.

✔ 일시 : 12월 26일(화) / 27일(수) / 29일(금) 오후 8시~10
✔ 인원 : 각 10명(선착순)   ✔ 장소 : 온라인(zoom)
✔ 수강료 : 2만 원  
✔ 동반자 : 정신실 소장
✔ 문의 : 010-2771-4445
✔ 신청 링크 : https://bit.ly/2TAwI0C 

 

* 2021년에는 한 번, 2022년에는 두 번에 나눠서 했는데, 올해는 세 번을 계획했습니다. 편한 날짜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말 그대로  "함께, 그리고 혼자" 하는 시간이라, 나눔은 많지 않고 홀로 돌아보면 쓰는 것에 집중하게 됩니다. 누구라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2023 홀로 글로 송구영신

2023년 나음터 '글로 하는 송년회' 신청 양식입니다.

docs.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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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야 할 원고가 있어서 산책은 미루고 있는데, 고맙게도 직박구리가 찾아와 주었다. 만나야 할 사람이 약속 장소에 나오질 않으니, 이 열정 넘치는 애인은 집까지 찾아온 것이다. 요리조리 고개를 돌리고 자리를 옮겨 앉으며 마음을 전하다 후루룩 또 날아가 버린다. 이 애인은 항상 더 소중한 애인의 메시지를 끌고 온다. 주께서 사랑하신다. 지금, 바로 이 순간!
 

 

베란다 화분 걸이에 먹을 것도 없는데 자주 새가 날아든다. 여름에는 창문이 활짝 열려 있어서 조심조심 맞아야 하고. 이즈음엔 좀 요란을 떨며 사진을 찍고 가까이 다가갈 수도 있다. 날아든 새을 바라보는 나를 바라보는 JP가 새와 나를 함께 찍는다. 바보! 날 보지 말고 새를 봐야지. 정신실 밖에 모르는 바보... ㅎㅎ
 

 

하루 종일 집에 있는다고 그분의 메시지를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서쪽으로 난 창 앞에 서서 저녁 준비를 하다 보면 붉은 노을이 하늘의 메시지를 가지고 온다. 주께서 사랑하신다, 지금, 바로 이 순간! 그러면 그 앞에서 멈추고 바라보며 편지를 읽어야 하고. JP는 또 그런 나를 찍는다. 전방 후방이 사랑이다. 시편 104편이 우리 집 앞뒤에 펼쳐져 있다.
 
윌리엄 배리 신부의 말이 백 번 옳다. 느껴서 인정하는 옳음이다! 집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이렇게 하늘이 내게로 온다. 
 

모두가 시인이 될 수는 없으나 거의 모든 사람이 가을 단풍잎에 내리쬐는 햇살에 황홀해하고 석양이나 일출에 깊은 경이를 느낄 수 있다.(...) 어떤 예술가가 만든 작품에 관심을 보이며 그것을 바라봄으로써 그 예술가와 관계를 맺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느님께서 만드신 것을 관상함으로써 하느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예술가들은 사람들이 그들이 만든 작품에 관심 가지기를 바라며, 그들이 작품을 바라보는 것을 즐기고, 그 작품 앞에서 웃거나 한숨짓거나 기쁨을 표현하면서 흥미를 보이는 것을 즐긴다. 예술가가 하느님이실 때 그 의사전달은 찬미의 기도라 불리어지며 찬미의 기도는 "기도 용어"로 가다듬어질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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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 하염없이 올려다본다. 하루가 다르게 텅 비어 가는 나무 사이를 바라보는 것이 좋다. 텅 빈 가지 사이로 하늘이 보이는 것이 경이롭다. 잎이 없는 나무를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내가 그러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젊은 시절을 보냈는데, 그러고 있는 나를 알게 되었고 이유도 알았다. 그리고... 슬픔도 두려움도 없이 텅 비어 뻗은 가지를 바라볼 수 있다. 심지어 경이롭게. 눈을 떼지 않고, 뒷목이 뻣뻣해질 만큼 오래오래.
 

이젠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자꾸 이 가사가 입에 맴돌아 찾아보았다. 이문세의 <시를 위한 시>일 거라 생각했는데  <옛사랑>이었다. 그리운 것을 그리운 대로 둘 수 있는 여유가 생겼는데. 그리운 것이 새롭게 생겨나서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그대로 둬"지지가 않는다. 그리운 것 그 너머, 그리운 모든 것들 너머, 영혼의 바닥부터 그리운 그분인가. 
 
이제 나목의 아름다움에 눈 맞추고 볼 수 있지만, 다시 새롭게 그리운 것들은 어쩔 수가 없네.

 

 

 
 

Sabbath diary8_쓸쓸한 산

그 : 여보, 저기 봐. 멋지지? 수묵화 같은 모노톤의 산이 좋다. 나는 약간 쓸쓸함이 있는 느낌이 좋아. 나 : 나는 쓸쓸한 산 안 좋아해. 특히 막 시작되는 쓸쓸함은 더더욱...... (몇 년의 내적작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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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대구 어느 교회의 수련회에 초대받아 다녀왔었다. 처음 만남이 아니다. 함께 모여사는 공동체로 시작한 교회이고 오래전에 내적 여정 세미나로 다녀온 적이 있었다. 오래전 그날이 참으로 의미 있는 날(영성 일기와 시국선언문)이어서 말이다. 이래저래 특별한 기억으로 남은 교회이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 만난 목사님과 날수를 헤아렸다. "벌써 7년이네요! 아, 그래요? 7년이나 지났군요..." 하고 나는 당연히 촛불집회를 떠올렸다.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첫날, 졸이는 심장으로 내려갔던 그 길 말이다. 그렇게 시작된 뜨거웠던 겨울이 벌썬 7년 전의 겨울이구나!  헌데 목사님은 다른 기억을 말했다. "부임하신 지가 벌써 7년이나 되셨으니... 어떠신가요? 그때 남편 목사님께서 새로운 교회로 청빙 받으셨다고..." 
 
아, 교회 7년! 꽉 채운 7년이구나... 7년이라... 도통 현실감 없는 세월의 헤아림이다. 최근 뉴스앤조이의 기획 기사로 몸 담고 있는 교회 이야기가 쓰였다. 나는 주야장천 나의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다. 무슨 생각을 했네, 어느 새를 만났네, 뭘 해 먹었네... 그냥 한 생각을, 스쳐 지나듯 만난 새 한 마리를, 만들어 먹은 음식을 글로 쓰면 다른 것이 보인다. 그것과 나 사이 거리가 생기면서 말이다. 뉴스앤조이 기사로 누군가 '써 준' 나의 이야기를 읽는 느낌, 이 느낌이 생경하다. 내가 나의 이야기를 쓰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물론 나의 이야기라 할 수는 없다. 내가 몸담고 있는 교회 이야기이고, 대부분의 이야기는 나의 체험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 기사는 현실감 없는 나의 7년을 살아있는 나의 역사로 느끼게 한다. 객관적인 기사에 나는 왜 위로를 받는 거지? 
 
이 교회로 오는 일, 누구 하나 찬성하는 사람 없는 선택이었다. 현실감을 장착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었고, 견디지 못할 시간이었는지 모르겠다. 모두들 힘들 거라고 했지만, 무엇이 힘들지 얼마나 힘든지 알 수는 없다. 힘들 거라고 말했던 이들이 알 수 없는 그 힘듦, 말할 수 없는 시간을 지나면서 아마도 이것은 '벌'일 것이다, 생각했다. 한국교회와 불특정 목회자를 싸잡아 혐오하고 냉소했던 신앙 사춘기 비행에 대한 벌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지은 죄를 착한 남편이 받는다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많이 회개했다. 
 
연구소 카페에서 헨리 나우웬의 『두려움에서 사랑으로』로 영적 독서를 하고 있다. 이 즈음 주제가 "원망에서 감사로"이고, 엊그제 내용은 이것이었다.
 

하나님이 내 영혼의 돌덩이를 깎아 원망의 돌조각들을 파내시도록 가만히 있는 것, 그것이 진정한 영성 계발이다. 돌조각이 떨어져 나갈 때마다 크고 작은 아픔이 있다.
익숙한 감정,
아까운 개념,
값진 아이디어,
결정적인 인생 계획,
정당화될 만한 태도,
습관적 행동,
특히 소중한 우정이나 공동체
를 내려놓아야 할 때마다우리 마음에 항변이 생긴다. 그러나 작업 중인 하나님의 애틋한 손길을 볼 용의가 있다면 우리는 알게 된다. 그렇게 많이 깎아 내야만 빈 공간이 생긴다는 것을. 거기서 비로소 우리가 채워지고 치유되어 마침내 하나님이 의도하신 우아한 춤추는 자로 변화될 수 있음을 말이다. 

 
지난 주일, 추수감사주일에 현실감 없는 7년을 헤아리며 감사기도를 드렸다. 자아의 돌조각이 떨어져 나가는 아픔을 견디도록 도와준 눈빛과 표정과 손길들을 떠올리며 일일이 복을 비는 기도를 드렸다. 헨리 나우웬의 말처럼 감사는 쉬운 감정이나 태도가 아니다. 감사와 짝을 이루는 원망과 닿아 그것을 마주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감사에는 원망과 상실감의 흔적이 어른거릴 테니 순도 100%의 감사란 불가능한 것일지 모른다. 원망의 흔적이 깊은 감사일수록 찐 감사일 거라고... 겨우겨우 부지하는 부족한 믿음을 가진 나를 스스로 격려한다. 
 
7년 전, 더함교회에 강의 갔을 때 사모님께서는 아이를 품고 있었다. 그때 뱃속에 있던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서 저보다 어린 아기들을 돌보는 일곱 살 언니가 되어 있었다. 교회 동생들 돌보는 목사의 딸, 내겐 너무나 익숙한 나다. 그 사랑스러운 아이 로은이가 손수 꽃을 한 송이 만들어 주었다. 팔공산 맑은 공기를 배경으로 사진 한컷으로 찍어 마음에 담았다. 7년은 그런 세월이다. 세상에 없던 생명이 나와 제 손으로 꽃 한 송이를 만들도록 여무는 어마어마한 시간이다. 남은 여생, 뭘 하든 7년은 견뎌보기로 마음먹었다. 혹 내가 죄를 지었다면 7년 정도의 벌은 달게 받겠노라 결심했다. 야곱이 라헬을 얻기 위해 7년을 복무했고, 느부갓네살이 교만의 죄로 7년 짐승 같은 생활을 한 것이 여사로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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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스캔들과 재정 문제로 분쟁 겪은 대형 교회…"교인들 갈라 놓은 게 가장 큰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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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착실하게 점심밥 하는 편.
김치 콩나물 굴 감자수제비는 남은 재료 모아 모아서 나온 맛있는 점심.
 

 

주문 제작 오리떡볶이.
수시 입시로 논술시험 한창인 현승에게서 주문 들어옴.
 

 

허를 찌르는 메뉴 선정을 즐기는 편인데.
자연드림의 즉석식품인 카레우동.
소시지 하나 토핑으로 얹어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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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날, 교육지원청에 수험표 받으러 가는 차 안이었다. 수능 며칠 전부터 예민함인지 긴장감인지 수능을 향한 어떤 기운이 흐르고 있었다. 분명 흐름이 있는데 감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나름 감지하지만 농담이라고 했다가, 배려라고 한 마디 했다가 된통 당하는 그런 사람 둘이 있고... (그게 나야, 둠빠둠빠 두비두바, 불쌍하다, 둠빠둠빠 두비두바, 하난 너야, 둠빠둠빠 두비두바...) 수능 전날이니 점점 고조되는 긴장감이었다. 입시생 심기 살피며 조심조심 수다 떨며 가고 있는데 옆 차선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굉음을 내며 쌩 지나갔다. 입시생 모자, 동시에 짜증 버튼이 눌렸다. 아, 진짜....
 
음... 현승아, 수능 시즌에 그런 법 있으면 좋겠다. 저렇게 수험생 스트레스 주는 사람들 다 신고할 수 있게 하는 거야. 그리고 감옥에 넣는 거야. 
그러면 엄마 아빠가 제일 먼저 신고당할 거야.
아....!
그 다음 스카 옆 자리에 앉은 사람들 다 신고해야 하고... 아마 걔네도 나를 신고할걸. 서로 막 신고할 거야...
아....! 죄다 감옥에 있겠구나... 안 되겠네.... 법안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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