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7

아빠한테 배운 노래.

채윤이가 부르니 뭔가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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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휴일에 아빠는 성경학교 준비로 바쁘단다.

아빠가 성경학교 준비로 모임이 있는 시간에 채윤이와 현승이는 영화를 보러갔다.

현승이는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영화관에 가는 것이고...


파이스토리와 얼음왕국 중 갈등을 했는데,

파이스토리는 표가 없어서 쉽게 얼음왕국으로 결정.


관람평을 보니까 다소 지루한 면이 있지만 '화면이 아름답다' '북극에 그렇게 동물들이 많은 줄 처음 알았다' '애가 보고 나서 내내 북극곰 책만 본다'는 둥 나쁘지 않길래 기대를 하고 봤다.


영화의 중반 쯤부터 '언제 끝나냐?'고 번갈아서 묻는 두 녀석.

조용히 하라고 압력을 넣었더니 김채윤 입을 삐쭉러리면서 하는 말.

'무슨 영화가 이래? 꼭 동물의 사육제 같애'


맞다. 맞어.

나레이션은 손범수가 하고 있었고, 완전 '동물의 왕국' 분위기다.

김채윤 어찌나 음악하고 친한지 '동물의 사육제'란다.

200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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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요절을 한 번 써보랬더니....

세월아 네월아 하고 쓰길래 '읽는 건 제법 읽더니만 쓰는 건 역시 어렵구나'

하고 있었더니만...

글씨를 쓴 것이 아니라,

글씨를 디자인 했네그려~



 200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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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막히고 심심할 때는 다같이 '알쏭달쏭 퀴즈'


아빠가 문제 낼 차례가 되어서 외칩니다.

알쏭달쏭 퀴즈!

채윤, 현승, 엄마가 되받아 외치며 정답을 향한 열정을 뿜어냅니다.

문제없다. 퀴~즈!


아빠가 문제를 냅니다. 첫 번째 힌트 들어갑니다.

'나느~은, 무섭기도 하지만 고맙기도 해요~오'

하자마자 채윤이 확신에 차서 정답을 외치는데.


'엄마!'


아빠가 생각한 대답은 '경찰'이었다는군요.

채윤아, 왜? 도대체 왜 엄마가 경찰?

무섭기도 하고, 고맙기도한 사람은 엄마라는군요.


한바탕 웃었습니다. (엄마 또는 경찰은 몰래 울었습니다.)

아빠가 고백합니다.

맞아! 정답이야. 사실은 나 그래. 아빠도 니네 엄마가 무섭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



200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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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3

"엄마! 남자 어른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줄 알어?"


"글쎄.....누굴까?"

 

"바로 바로 하나님이야!"


"왜애?"

 

"하나님이 나를 만들어 주셨으니까~"


"근데...채윤아! 하나님은 남자가 아니야. 그러니까....음...."

 

(이걸 어떻게 설명하나? 싶어서 시간을 벌고 있는데 채윤이 대뜸 하는 말)

 

"그래! 맞어. 하나님은 '영' 이야!"

 

^^;;; 할 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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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5

아직은 힘겹게 힘겹게 부르지만,

채윤이가 드디어 엄마랑 듀엣을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노래 잘 하다가도 엄마가 화음을 넣으면 정신 없이 질퍽거렸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지가 막~~큰 소리로 부르면 엄마 소리가 안 들려서 덜 헷갈린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 노래는 내가 초딩 5학년 때 독창대회 자유곡으로 불렀던 노래.


딸이랑 이 노래를 듀엣으로 부르고 있을 줄 알았던고?




ㅎㅎㅎㅎ

'구름도 많~다' 부분에서 오버하며 질퍽거리는 채윤이의 목소리가 웃기고 귀엽습니다.

2006/06/22

불과 한 6개월 전만해도...

아빠가 엄마한테 뽀뽀를 하거나,

엄마빠가 일부러 서로 안아주거나,

'나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고 아빠가 말하면.


눈에서 레이저빔이 나오면서,

질투의 화신이 되어...

'정말 누구를 더 사랑해? 채윤이야? 엄마야?'라며 아빠를 고문하던 채윤이.

정말 그 고문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실상을 모른다.

아주 집요하게 하루 종일이라도 원하는 답을 듣기위해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랬던 채윤이가...


주말에 온 아빠한테 엄마가 보란듯이 달려가 안겨 있었다.

'채윤아! 이거 봐라~ 우리는 둘이 사랑한다'하면서 약을 올리고 정지화면으로 있었더니만..


아~주 무표정하게 우리 옆을 스쳐지나가면서,

내뱉는 말.

쳐다보지도 않고...


'부럽지도 않고,

이쁘지고 않고,

이상하기만 해'

한다.


이렇게....일렉트라 컴플렉스는 막을 내리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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