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얼굴이 10센치 정도만 가까워져도 바로 입술을 들이미는 현승이.
아무데서나 그저 엄마 얼굴을 보면 볼에 입술에 마구 뽀뽀를 해대요.
그러다 볼을 부비기도 하고 '하~ 부드럽다' 이러구요.
아빠랑 엄마가 쪼금만 친한 척 해도 바로 달려와서 아빠를 후드려 패면서
'내 거야. 엄마 내 꺼야' 하거든요.
며칠 전 주말에 엄마를 안고 뽀뽀하고 볼을 부비고 난리를 치더니만 갑자기 뭔가 생각난 듯 벌떡 일어나면서,
'나 가서 한 대 때리고 올께' 하더니만,
설교 준비하고 있는 아빠를 주먹으로 다짜고짜 치는 거예요.
그러면서 '내 거야' 한 마디 해주더군요.
아직 끝나지 않은 외디프스 콤플렉스.
200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