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7

충남 홍성으로 초등부 성경학교를 도우러 가던 차 안.


고속도로가 아무리 막혀도, 가는 길이 멀어도 채윤이는 행복하다.

왜? 휴게소가 있으니까.


휴게소에 내려 엄마랑 현승이랑 각자 먹고 싶은 걸 하나 씩 샀다.

채윤이는 맛밤.

현승이는 맥반석 오징어.

엄마는 비비큐 윙 다섯 조각.


채윤이가 차에 타자마자 '치킨 줘. 엄마' 하길래...

'엄마도 이게 점심이니까 니네 한 조각씩 먹고 엄마가 세 개 먹을께'하고는 하나 씩 나눠줬다.

약간 매운 맛이 났다보다.

현승이는 '매워. 매워. 치킨 매워'한다.

그 말 들은 채윤이 '매워? 매워서 못 먹겠어? 그러면 누나가 먹어줄께'하면서 선심쓰듯....

ㅎㅎㅎ

그렇게 먹.어.줬.나.보.다.


잠시 후...

'현승아! 누나가 너 치킨 먹어줬으니까 누나 오징어 좀 줘'하더니.

현승이 오징어를 둘이 함께 먹고 있었다.

결국, 다른 사람 꺼 다 뺏어 먹고 없어졌을 때.

채윤이는 여유있게 맛밤을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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