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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인, 꼬마 철학자

상처

larinari 2013. 3. 26. 23:25

제목 : 상처


상처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몸의 상처와 마음의 상처가 있다.
몸의 상처는 고칠 수 있더라도 마음의 상처는 고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남에게 장난이라고 생각할 수 있더라도
그 사람에게는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다.

그래서 말은 함부로 하면 안 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마음의 상처를 받고도
자신이 그것을 모르고 계속 자기 혼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일이 없도록 잘 조심해야겠다.

(2013/3/26)

 




일기 쓰다 말고
"엄마, 그런데 상처를 받고도 자기가 상처받은 걸 모르는 사람도 있지?"
하길래 그럴 수도 있을 거라고 건성으로 대답하고 말았다.
도대체 열한 살짜리가 대일밴드 붙이는 상처 말고, 뭐 대단한 마음의 상처를 안다고
저런 얘기를 끼적였을까?
알다가도 모를 꼬마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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