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세상이 알면 알수록 더욱 무섭습니다.
죄 없으신 주님을 모욕하고, 침을 뱉고, 채찍을 내리치다못해,
주님을 십자가 위에 처형했던 그때 그 악의 무리들이,
지금도 똑같은 방법으로, 똑같이 합세하여,
주님과 주님의 사람들의 목을 조이고 무섭도록 유혹을 합니다.
우리를 돈으로 미끼삼아 탐욕의 노예들처럼 부립니다.
불평등한 경쟁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밀어 넣습니다.
불의를 보고도 외면하거나 침묵하는 것이 착하고 지혜로운 사람인 듯 포장합니다.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여있듯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코앞에 다가와 있음에도,
거짓 선지자들은 안전하다 안전하다 안전하다고 말하고,
그들의 추악한 거짓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그들은 여전히 권세와 명예를 누립니다.
주님, 풍랑이 몰아치는 세상 한복판에서 우리가 안전히 거할 처소는 어디이며,
우리의 젊은이들이 기댈 곳은 어디이며,
우리의 자녀들이 붙들 말씀은 무엇입니까?
천지를 창조하신 주님,
이 시간 여기 이곳을 주목해주시고,
이곳에 창조의 생기와 부활의 생명의 바람을 불어주옵소서.
여기 이곳에서 드리는 불안한 이들의 간구에 응답해 주옵소서.
탐욕으로 허랑방탕한 이들에겐 쉼을,
전쟁 같은 포화속을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겐 평화를,
분열되고 상처난 이들에겐 회복의 은총을 허락하사,
바로 지금 여기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2014년 5월 18일, 주일 4부 예배, 시작하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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