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매일 먹는 쮸쮸 말고 뭐 다른 쮸쮸 없어요?
뭔가 색다른 쮸쮸가 먹고 싶어요.
실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제가 봐뒀던 게 있단 말이에요.
어, 합쩡동 띤띠리 이모네 찜딱이요.
그 쮸쮸 먹고 싶어요.
엄마 먹는 거만 봐도 내가 벌써 배부른 거 같아요.
얼렁얼렁 많이 먹어요.
오늘만 허락할게 커피도 마셔요.
이힛, 내일 아침 엄마 쮸쮸는 찜딱 쮸쮸다.
그리고 띤띠리 이모한테 꼭 일러두세요.
혹시라도 제 얼굴 도용한 찜닭 사진을 블로그에 걸고 싶으면
반드시 밤 11시 이후에 하시라고요.
제가 얼마 살진 않았지만 모든 게 다 때가 있더라고요.
음식 포스팅은 저녁 먹은 거 다 소화 됐는데 잠은 안 오는 밤 11시 이후가 딱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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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알아요! 우리 페친이었잖아요. ^^
SNS가 신기해요. 아니 인간이 신비로운 것 같아요.
수많은 페친인데도, 개인적인 교류를 제대로 하지도 않았는데
서로가 올린 글과 사진을 스쳐지났을 뿐인데
이름 석 자를 보는 순간 호감의 기억이 딱 떠오르니 말이에요.
(물론 어떤 이름에는 비호감의 기억도....ㅎㅎㅎㅎ)
이날 다섯 커플 얘기도 들었어요. 꼭 필요한 모임, 귀한 모임인 것 같아요. 언제 양화진에서 인사 나누게 되면 선물을 받은 느낌일 것 같아요. 꼭 뵙기를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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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실 2015.06.07 20:21
꺄아아아아아악
찜닭쭈쭈. 저 아가 오개월인생에 찜닭쭈쭈 맛도보고 찐띠리이모 블로그에도 오르고. 우와.출세했구만요. 흠...요 아가님이 요즘 탈수가와서 한달째 체중도 안늘고 있는데 자꾸 이모야 블로그 먹는그림을 힐끗거리네요.
맛들어버렸나봐요.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