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는 순수하게 김채윤양의 제안으로,
채윤양이 제공한 레시피에 의해서 만든 '토마토 두부 버거' 되겠습니다.
집에 TV도 없는데 언제 어린이 요리프로를 봤는지 뜬금없이 이게 먹고 싶다고 조르고 졸르는 바람에 오늘의 요리는 시작되었습니다.



설명 들으신대로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김현승 군은 두부에 밀가루 바르는 걸 하겠다고 자진해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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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바른다고 잘라놓은 두부 두 개를 부숴뜨리고 엄마한테 쿠사리 좀 먹고는
얌전하게 조심조심 신중하게.....집중해서...
집중하다 보면 꼭 입이 벌어지고,
입이 벌어지면 예외없이 입술에 이슬 한 방울이 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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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가 썰면서 심~각해 가지구
냄새 맡아보고, 들여다 보고...
결국 하고 싶었던 건 먹어보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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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거 밀가루 좀 바르고는 바로 밀가루 놀이 삼매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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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몰래 밀가루를 더 부어서는 놀다 놀다
 '두껍아 두껍아' 까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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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입을 잠시도 가만히 놔두지 않고 요리에 집중하던 누나까지 합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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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재료는 채윤양께서 챙기셨습니다.
엄마는 토마토 썰어주는 것에만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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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잘 구워진 두부 위에 케챱을 뿌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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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치즈, 파프리카, 양상치 차례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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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맛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다 되도록 현승군은 아직도 밀가루 놀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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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먹어보려는데 이느무 버거라는 것은 다 좋은데
입이 콩알 만한 김씨 집 안 사람들에게는 먹기가 쥐약이라는 거죠.
입을 아무리 벌려도 도통 그 높이가 어떻게 극복이 되여야 말이죠.
결국 좀 추접스러운 필의 저런 방식으로 온 얼굴에 칠을 해가면서 드셨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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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해송 2008.06.04 23:09 신고

    ^^ 채윤,현승이의 요리 특강!
    재능두 많은 아이들, 잘 개발을 해야 할텐데....
    근데 이것두 저것두 다 잘하면 안 되구 한가지만 특별히 잘 해야 되는데....^^

    • larinari 2008.06.14 11:39

      분명한 재능은 '신나게 노는 거' 이거 채윤이의 확실한 재능인 것 같아요. ^^

  2. hayne 2008.06.05 10:48

    ㅎㅎ 재밌다.
    완전 영양식이네.
    이런 음식을 좋아하는것도 바람직한데 손수 만들어 먹기까지.. 요리프로 진행이 꽤 수준급이야.
    저 현승이 입에서 뭔가 고여있지만은 않았을걸. 뚝 떨어졌을거야.

    • larinari 2008.06.14 11:43

      떨어져도 몇 번은 떨어졌죠.ㅎㅎㅎ

  3. BlogIcon ♧ forest 2008.06.05 14:49

    아무리 입이 큰 어른이라도 추접스럽게 먹어야 할 크기입니다~^^
    드뎌 화면발 좋고 목소리 좋은 꼬마 요리사 채윤양이 등장하셨으니
    꼬마 요리사 세계를 평정하게 되시겠습니다. 추카 추카~

    • larinari 2008.06.14 11:46

      저 분이 집에서만 끼가 만빵으로 발산이 되시구요.
      현관 밖에만 나가시면 입이고 몸이고 얼어 붙는 관계로...

  4. 미세스 리 2008.06.09 13:06

    내동생 채윤이가 너무 야윈건 아닌지..
    키 크려고 그런건가? 그럼 다행이구요 ^^

    • larinari 2008.06.14 11:47

      희 동생 채윤이는 요즘도 먹는 거 여전하시고...
      키가 쑥쑥 자라고 있으니 지희 언니 걱정 마세요.^^

  5. 조승희 2008.06.09 23:00

    채윤이의 진행솜씨가 정말 대단한데요~?
    이렇게 예쁜 딸 아들... 보기만 해도 행복해 지네요~

    • larinari 2008.06.14 11:48

      오디 3개월 효과인가요?ㅎㅎ
      예송이 벌써부터 노래 흥얼거리는거 보면 만만치 않은 딸이예요. ^^

  6. 나무 2008.06.11 14:21

    진짜 채윤이 사랑스러워요 샴님 ^^
    어쩜 요렇게 귀여울 수가..

    • larinari 2008.06.14 11:49

      사모님 채윤이 너무 이뻐하셔서 빨리 주안이 여동생 하나 보셔야겠나봐요. 사모님 집에 딸이 있으면....으아..
      도사님이랑 사모님이랑 일상생활을 하실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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