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1 우정이 초대한 휴가 이야기 2010년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꿈같은 여름 휴가를 말로 풀어내기가 쉽지않다.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의 주인공들이 튀어나올 것 같은 정원이 있는 그림 같은 곳이었다. 이 믿을 수 없이 아름답고, 안락한 곳으로 믿을 수 없는 우정이 우리 가족을 초대해 주었다. 쌩뚱맞은 청승 에피소드 하나. 얼마 전 운전 중에 라디오를 듣고 있었다. 생전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부부의 이야기였다. 비행기에서 주는 기내식이 돈을 내고 사는 건 줄 아는 아내가 남편에게 '여보, 배 안고프다고 해. 참어. 비행기에서 사 먹으면 얼마나 비싸겠어' 했다는 얘기다. 남편은 아내를 놀릴 양으로 두 개씩 식사를 주문했고, 화장실 가고 싶은 아내에게 지금은 내륙을 날고 있으니 이따 바다 쪽으로 날아가면 화장실을 가야한다고 .. 2010.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