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드리는 가정예배1 하나님께는 손주가 없다 [크로스로] 정신실의 일상愛, 열다섯 번째 이야기. 오래 마음의 항아리에서 묵힌 글입니다. 오래 전 스캇 펙의 책을 읽다가 마음에 남은 '하나님께는 손주가 없다.' 이 한 문장에 시간을 두고 오래오래 마음에서 곰삭았습니다. '가정예배'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부모'라는 산을 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내 부모의 산을 넘는 것이 나 스스로 부모되어 가는 일과 동떨어지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내가'부모'라는 산을 얼마나 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힘들게 오르거나 걸었던 길들을 멈춰 서 되돌아 보듯 바라볼 수도, 가끔은 이렇게 글로 풀어낼 수도 있으니 한 봉우리 정도는 넘었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내가 낳아놓은 글인데 어느 글인들 마음이 담기지 않았겠습니까만은, 유난히 애정이 많이 가는 글입니다... 2013.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