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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이 엉덩이에서 방구가 출출출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를 능가하는 음악적 창의력으로 애기 적부터 여러 창작곡을 내놓았던 김채윤. 스스로 가장 만족스럽게 여기며 애창하고 있는 일명 '현승이 방구송'이다.

자신이 만들었던 많은 곡들을 다 잊어버린 지 오래지만 이 곡만은 싱어송 라이터 자신이 사춘기가 된 오늘에 이르기까지 아침으로 저녁으로 부르고 또 부르고 있다.


자기보다 더 어린데다, 더 귀엽고, 더 착한데다, 더 눈치도 빠른 현승이가 얄미워서 어쩔 줄 모르겠을 때 마음을 달래는 주문같은 노래다. 저 짧은 노래에 첫째로 태어난 누나의 한이 글자마다 서려있다. 그 한을 방구로 풀어내는 풍자와 해학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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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집에 없던 어느 날. 현승이 밥을 챙겨주고 레슨을 가려고 했는데 놀러 나간 녀석이 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자 식탁 위에 남기고 간 누나의 마음이다.  
현승이 엉덩이에서 방구가 출출출...
원활하게 나오도록 끼니를 챙겨 먹이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 누나. 누나 노릇 제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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