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월요일


월요일이 싫다. 오지 않으면
좋겠지만 결국 오는 월요일이 싫다.

월요일이 무섭다. 오지 말라해도
자꾸만 오는 월요일이 무섭다.

월요일이 나쁘다. 내 편한 마음을
빼서가고 숙재와 공부를 주는 월요일이 나쁘다.

멍2


itistory-photo-1



현승이의 마음과 달리 엄마 아빠는 월요일 무지하게 좋아하는데.....
오늘 엄마의 월요일은 '어려운 마음' 종합세트로 받은 날.
소화하기 어려운 각종 말과 일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막 치고 들어왔다.

전화 통화하면서 벗에게 해준 이 말.
"니가 니 편이 되어줘."
이 말을 다시 나에게 들려주며 셀프 치유를 해야긋다.

(오늘 같은)
월요일이 싫다.
월요일이 무섭다.
월요일이 나쁘다.

 

 

 



'어린 시인, 꼬마 철학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장 강력한 무기 '말'과 가장 좋은 선물 '말'  (6) 2013.05.04
(1년 만에) 다시, 삶과 죽음  (6) 2013.04.29
저작권 침해  (4) 2013.04.03
메추리알 까기  (7) 2013.04.01
엄마  (2) 2013.03.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