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유아교육과 이원영교수님.

오랫만에 이 분의 책을 손에 들었습니다.

이상하죠? 웬만하면 전공이라고 하면 그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인정해주는데....유아교육은 뽀루꾸가 많아서 그런가? 전공했어도 어디서 말 한 마디 하기가 쉽지 않아요. 분명히 유아교육에서 말하는 정답이 있는데 하~도 자칭 유아교육 전문가가 많으니 말예요.
초등학교 선생님 하다가 유치원 원장님이 되신 분, 해외 어학 연주쫌 하고 와서 영어 유치원 차리신 분, 심리학 전공하고 정서장애 아동 상담을 하시는 분, 아니 이도 저도 아니고 그냥 애 한 둘 키우면서 양육서적 한 두 권 읽은 엄마도 다 나름대로 전문가죠.

진정한 유아교육 전문가는 이런 분이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아교육가 이기도 하구요.
너무 뻔한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
'아이를 잘 양육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토양은 좋은 부부관계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양육자 자신의 인격성숙이다. 때문에 아이를 잘 키우는 것에 대해서 딱히 말할 원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면서도 또 자신의 세 아이와 손자 손녀들을 키웠던 산 경험을 예로 들어 '아동중심의 교육'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얘기하십니다.

제가 120% 동의하는 '진정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의 의미와 방법'들 입니다.
200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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