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샘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광명 중에 우리가 광명을 보리이다"(시36:9)
어느 새 한솔이 3주기가 되었다.
작년에 와서 심어놓은 꽃들이 다시 피어있어 반갑고 신기하다.
올핸 활짝 핀 수국을 한솔이 옆에 나란히 심어주었다.
문득 한영교회 아이들 생각이 많이 난다.
한솔이의 고통을 나누어 가지고파 함께 울며 기도하던,
한솔이 형, 한솔이 오빠의 생명을 붙들기 위해 누구보다 뜨겁게 기도하던,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노래하며 지낸 한솔이의 마지막 나날을 들었던,
눈물로 떠나보내면서 새로운 삶을 다짐했던,
그 TNTer들.
오늘을 어떻게 살고 있을까?
생명의 샘에 잇대어 생명을 소중히 가꾸며 살고 있을까?
한솔이를 만나고 올라오며 우리 모두의 생명의 안부를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