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리고 또 일상

삐진 나와 화해하기

by larinari 2007. 7. 7.
지난 토요일, 달크로즈 강의를 들으러 가서 말이죠...

코레오그라피라는 시간이 있어요.
몸치인 정신실이 몸의 관절 하나하나를 분리시켜 움직여야 하는....
그러니까 들리는 음악을 보이는 음악으로 만들어 내기 위한 몸의 훈련과정 이라고나 할까?

첫 수업 시간의 선생님의 몇 마디가 가슴에 남네요.

'자신의 몸을 만져 보세요' 손을 비비고, 얼굴을 만지고....
이번에는 머리. 하는데 머리를 손가락으로 꾹꾹 눌렀죠. 그랬더니...
'아니~ 사랑하는 사람의 몸을 만지 듯 부드럽게 만져 보세요'
팔꿈치, 발가락 마디마디....정말 별로 만져 보지 않았던 내 몸이예요.

그런던 중 어떤 동작을 하는데 이러는 거예요. '꼭 자기 몸에 삐진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제 움직임이 뻣뻣하고 주눅들어 있고, 자유롭지 못하고 정말 뭔가 삐진 것 같은 거 있죠. 어? 그래 내 몸과 화해 해야지. 내 비록 몸치지만 누가 어떻게 보든 자유롭게 움직여봐야지. 예쁘게 보일려고 이쓰지 말고 가장 자유롭게 자연스럽게 움직여 봐야지~ 하니 막 즐거운거 있죠.

그래요. 내 외적, 내적인 모습들에 대해서 못마땅해 하고 삐진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내 모습과 화해하는 일은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을 맘 편히 살게 해드리는 일일지도 몰라요....^^


2004/3/8

함영심 : 나도 언젠가 어느 자연주의자의 책을 읽었는데 그 사람도 자신의 몸을 사랑하라고...자신의 몸을 거울에 자주 비춰보고 어루만져 주라고...그래서 나두 샤워하고 로션으로 천천이 마사지하며 이뻐해주려고 하는데 맘에 안드는 부분만 눈에 띄네.^^ (03.08 15:52)
정신실 : 구체적으로 어디???? (03.08 16:36

'그리고 또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이너 음악치료사  (0) 2007.07.07
나는 비노조다  (0) 2007.07.07
내 두번째 마음  (0) 2007.07.07
이게 진짜 선물  (0) 2007.07.07
사명서  (0) 2007.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