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긴 시간 동안 나는 목장모임에 가서 나누지 않았다.
김종필이 인정하는 진솔한 나눔의 선수인 정신실이 나눔을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었다.
맘에 맞아서 위로가 되던 목장에서 분가를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 과정에서 마음이 조금 다친 후로 그렇게 마음을 닫아 버렸다.
나눠야 할 기쁜 일 또는 기도제목이 있을 때마다 나는 결심했다.
'이건 목장모임에 가서 결코 나누지 않을거야. 오늘 목장모임에서 나는 반드시 이건 나누지 않을거야' 하고 말이다.
당연히 목장 공동체에 대한 기대가 없어지게 되었다. 금요일 저녁이 기대가 되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건 내 탓이 아니라 당신들의 탓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나는 그렇게 마음 먹었던 내 마음 까지 다 드러내고 나눴다. 제한적인 나눔을 하는 틀은 나눔의 원칙을 많이 얘기하는 것 보다 그냥 누군가가 확 나눠버리는 것이 지름길 이라는 것을 안다.
오랫만에 우리 목장의 '나눔' 자체에 관한 얘기가 나왔고 나눔이 안 되는 이유들에 대해서 분분할 때, '지금이야! 용기를 내! 너의 얘기를 해!' 라고 누군가 재촉하는 것 같았다.
힘겨웠던 지난 일주일과 그간 나누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하고 혼자 뻐팅기고 있었음을 고백했다.
나를 그렇게 드러내서 나누는 일은 일종의 망가지는 방식인 것 같다. 우아하기로 맘 먹고 고상하기로 맘 먹으면 쉬 되기가 어려운. 그래서 나를 그렇게 보이고 나면 '나를 판단해 주시오' 하고 칼자루를 여러 사람에게 준 것이 되기 때문에 두렵기도 한 것 같다. 내게 우호적이진 않다고 여겨지는 사람 앞에서 그렇게 드러내기는 더 어려운 이유가 여기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실은 그렇게 나눌 수 있음은, 이미 성령님께서 내 문제에 개입하고 계셔서 해결에 착수하셨다는 것임을 오늘 고백을 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전혀 그럴 생각으로 모임에 간 것이 아닌데 그렇게 나누고 있는 그 순간 나를 옥죄던 것들이 조금씩 풀어지고 있음을 느꼈다.
하나님께서 나를 빡시게 만지셔야 했기 때문에 이런 일주일을 주셨나보다.
김종필이 인정하는 진솔한 나눔의 선수인 정신실이 나눔을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었다.
맘에 맞아서 위로가 되던 목장에서 분가를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 과정에서 마음이 조금 다친 후로 그렇게 마음을 닫아 버렸다.
나눠야 할 기쁜 일 또는 기도제목이 있을 때마다 나는 결심했다.
'이건 목장모임에 가서 결코 나누지 않을거야. 오늘 목장모임에서 나는 반드시 이건 나누지 않을거야' 하고 말이다.
당연히 목장 공동체에 대한 기대가 없어지게 되었다. 금요일 저녁이 기대가 되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건 내 탓이 아니라 당신들의 탓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나는 그렇게 마음 먹었던 내 마음 까지 다 드러내고 나눴다. 제한적인 나눔을 하는 틀은 나눔의 원칙을 많이 얘기하는 것 보다 그냥 누군가가 확 나눠버리는 것이 지름길 이라는 것을 안다.
오랫만에 우리 목장의 '나눔' 자체에 관한 얘기가 나왔고 나눔이 안 되는 이유들에 대해서 분분할 때, '지금이야! 용기를 내! 너의 얘기를 해!' 라고 누군가 재촉하는 것 같았다.
힘겨웠던 지난 일주일과 그간 나누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하고 혼자 뻐팅기고 있었음을 고백했다.
나를 그렇게 드러내서 나누는 일은 일종의 망가지는 방식인 것 같다. 우아하기로 맘 먹고 고상하기로 맘 먹으면 쉬 되기가 어려운. 그래서 나를 그렇게 보이고 나면 '나를 판단해 주시오' 하고 칼자루를 여러 사람에게 준 것이 되기 때문에 두렵기도 한 것 같다. 내게 우호적이진 않다고 여겨지는 사람 앞에서 그렇게 드러내기는 더 어려운 이유가 여기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실은 그렇게 나눌 수 있음은, 이미 성령님께서 내 문제에 개입하고 계셔서 해결에 착수하셨다는 것임을 오늘 고백을 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전혀 그럴 생각으로 모임에 간 것이 아닌데 그렇게 나누고 있는 그 순간 나를 옥죄던 것들이 조금씩 풀어지고 있음을 느꼈다.
하나님께서 나를 빡시게 만지셔야 했기 때문에 이런 일주일을 주셨나보다.
2004/05/15 |
'그리고 또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표를 던졌습니다~ (0) | 2007.07.08 |
---|---|
몸치의 꿈 (0) | 2007.07.08 |
마이너 음악치료사 (0) | 2007.07.07 |
나는 비노조다 (0) | 2007.07.07 |
삐진 나와 화해하기 (0) | 2007.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