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껏 책 표지에 사진을 넣어본 적이 없는데, 용기를 냈습니다. 책 표지와 목차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책 내용과 상관없이 ‘신앙 사춘기’라는 언표 자체가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서문에도 썼지만, 어슐러 K. 르귄 『어스시의 마법사』의 이야기처럼 ‘이름 붙이기’는 위대한 마법입니다. 편집자이신 문준호 팀장님의 노고로 새로운 이름들이 붙여져 다른 힘을 장착했습니다. 『신앙 사춘기 너머』 기대해 주세요.
서문
1부 불안 * 두려움을 순종이라 부르던 날들
은혜라는 이름의 텅 빈 열심
한때 나를 가두었던 그 시간 속에서
가벼운 말들이 남긴 무거운 흔적
맹목의 숲을 빠져나오며
2부 질문 *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한 말들이 쌓인 자리
의심과 회의 사이에서 마주한 믿음
다시, 기도의 이유를 헤아리는 시간
질문 없는 신앙에 드리운 그늘
평화라는 이름으로 삼켜 버린 언어들
3부 공감 * 판단이 물러간 자리에 이해가 스민 날
거룩한 소명과 밥벌이 사이에서
차가운 신념이 지나간 자리에
역할에 가려 잃어버린 이름
깨어진 환상을 끌어안고
4부 성장 * 처음으로 내 발로 서는 법을 배우는 시간
고통을 통과하여 비로소 어른으로
스스로 내 안의 품이 되어
부서짐을 기록하는 밤
환상을 걷어낸 자리에 피어나는 우정
자아의 끝에서 맞이하는 은혜
5부 동행 *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그래도 함께
기꺼이 아파하기를 선택하며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곁이 되어
상처가 존재의 무늬로 새겨질 때
* 페이스북에 올린 글 그대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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