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심리 상담가 정신실 작가의 영적 고백록★
“방황과 혼란은 신앙의 후퇴가 아니라,
더 깊어지기 위한 통과의례입니다.”
“신앙의 사춘기를 통과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지금 여기서 정직한 믿음을 묻는 당신에게
이 책은 깊은 위로와 도전을 건넨다.”
― 김영봉, 박종운, 백소영, 최종원 추천
이것은 고백록입니다. 더 정확히는 ‘회심’의 고백록입니다. 신앙에도 사춘기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가 겪는 혼란은 마침내 ‘통과해야 할 과정’이 됩니다. 예전만큼 뜨겁게 기도할 수 없고 봉사의 열정이 식어간다고 해서 하나님께 버림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쫓기지 않아도 됩니다. 이 상태를 ‘믿음이 후퇴했다’고 자책하는 대신, 더 높은 정상을 향해 가기 위해 잠시 걷는 내리막길로 보자는 것입니다. 신앙의 선조들은 이미 이 낯선 혼란에 ‘영혼의 어두운 밤’이라는 이름을 붙여두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고백록을 통해 당신에게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한마디는 이것입니다.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천진했던 ‘무지한 신앙의 행복’과 수동적인 ‘반쪽짜리 평안’을 지나, 이제는 스스로 정직한 질문을 던지며 선택을 내리는 성숙한 자아로 서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교회의 모순과 신앙의 짙은 그림자를 목격하고도, 그 불완전함조차 품어내며 여전히 하나님을 향할 수 있는 단단한 기쁨이 우리에게 가능한지 말입니다. 결국 이 책의 집필 과정 자체가 우리의 영적 여정이 결코 멈춰 있지 않음을 증명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우리는 조금씩 변하며, 직선이 아닌 나선형의 계단을 부지런히 오르는 중입니다. 부디 이 기록들이 당신만의 고백록을 써 내려가는 데 다정한 격려와 응원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이제, 당신만의 고백록을 시작할 시간입니다.”
추천사
한 사람의 진솔한 내면의 기록은 읽는 이에게 거울이 된다. 특히 치열한 ‘소울 서칭’(soul searching)의 기록은 믿음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 위로와 도전과 격려를 가져다준다. 그 길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회의와 유혹, 번민은 누구에게나 공통된 것이며, 그 모든 것을 품어 안은 채 결국 그분에게 안기고 싶은 열망 또한 한결같기 때문이다. 이 공통의 여정을 담아내는 정신실 작가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길러 온 탄탄한 글힘이 있고, 의문과 회의를 대면하여 끝까지 씨름하는 집요함이 있으며, 그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용기가 있다. 글을 읽는 동안 저자의 걸음을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이유다. 그것은 또한 자기 자신에 대한 응원이기에, 결코 끝나지 않을 영적 여정에서 이 책은 더없이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_김영봉, 와싱톤사귐의교회 담임목사.
신앙의 길을 걷다 보면 누구나 ‘이것이 정말 맞는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에 직면하는 계절을 만난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성경과 목사의 가르침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믿으라며 맹목적인 신앙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존재한다. 이런 환경에서 ‘나와 하나님’,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통해 공동체 안에서 성숙해가는 주체적인 신앙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저 부모나 목사의 신앙을 답습하는 ‘타인의 신앙’에 머물거나, 반대로 나의 유익과 이데올로기에 충성하는 신앙으로 변질되기 쉽다. 하지만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인 동시에, 믿는 자의 인격적인 응답이자 결단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정직한 의심과 질문조차 깨달음과 진리의 길로 인도하는 통로로 삼으시며, 그 과정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자라게 하신다.
정신실 작가의 『신앙 사춘기 너머』는 바로 그 흔들림의 시간들이 우리를 얼마나 더 단단한 신앙으로 인도하는지를 증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믿음의 상처를 단지 연약함이나 퇴보로 보지 않고, 더 깊은 성숙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으로 재정의한다. 이 책은 신앙 안에서 겪는 혼란과 아픔을 정직하게 응시하면서도 결코 절망에 머무르지 않는다. 섣부른 정답으로 상처를 덮기보다, 질문하는 마음과 흔들리는 내면의 결을 끝까지 존중하는 저자의 시선이 참으로 귀하다.
그 덕분에 독자들은 위로를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시 자기 발로 서서 하나님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는다. 교회로 인해 아프지만 여전히 진실한 신앙을 꿈꾸는 이들, 확신을 잃은 자리에서 더 깊은 은혜를 갈망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좋은 친구처럼, 깊이 공감하며 든든하게 곁을 지켜 줄 것이다.
_박종운, 사회선교사, 법무법인 에셀 변호사,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출판되는 글에서 자신의 내면과 가족의 내밀한 이야기를 드러내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아버지와 남편, 남동생이 모두 목회자이거나 목회자였으며, 자신과 아이들이 ‘목회자 가족’이라는 자리에 놓여 있다면, 심지어 ‘사모’라 불리는 삶을 현재형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정신실 작가는 치열하게 신앙의 사춘기를 ‘넘어’ 왔기에, 또한 상담가로서 ‘전문가 증인’의 역량을 가지고 있기에 수평적 눈높이에서 먼저 겪은 경험과 깨달음을 용감하고 진실하게 담아냈다. 분명 나에게는 ‘이물감’인데 신앙의 이름으로 꿀꺽꿀꺽 삼켜 온 ‘타자의 욕망’을 혐오하고 내치는 대신, 성찰하고 넘어서며 한 뼘 더 성장한 나로서 하나님과 이웃, 가족을 다시 마주하는 과정과 지혜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이토록 정성 가득한 고백들을 곁에 두고, 부디 오래도록 천천히 곱씹으며 읽어 보기를 권한다.
_백소영, 강남대학교 기독교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정신실 작가의 글을 읽으며 마음이 깊이 포개지는 수많은 지점을 만났다. 교회에서 경험한 마음 저린 일들이 단지 한 개인의 독특한 경험에 머물지 않는 이유다. 저자는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태어나 평생 공동체의 중심에 서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덩그러니 홀로 남겨진 듯한 고독을, 다른 한편으로는 익숙한 교회의 언어를 쓰면서도 쉽사리 그 언어에 안착하지 못하는 낯섦을 동시에 품고 살아왔다.
그렇기에 저자는 비슷한 처지를 경험한 이들을 섣부른 신앙의 언어로 다독이는 대신, 그저 공감의 눈빛으로 묵묵히 지켜본다. 이러한 이중적 감각은 독자로 하여금 익숙한 신앙의 풍경을 새롭고 낯설게 바라보게 한다. 저자는 그 낯섦과 불편함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신앙의 토대를 단단히 세우며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묻고 공동체를 새롭게 사유하려는 시도를 끈질기게 이어간다. 본질적인 교회와 온전한 신앙을 향한 갈망 덕분에, 이 기록은 냉소로 흩어지지 않고 한 구도자의 깊은 성찰로 응축된다.
이 책이 설득력을 더하는 이유는 누구나 기대하는 아름다운 결말로 끝맺으려 하기보다, 여전히 고뇌하고 흔들리면서도 중심을 붙잡으려는 치열한 분투를 정직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교회라는 배의 한가운데 안전하게 머물러 있는 이들에게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폭풍우 속에서 배 안에 들어찬 물을 퍼내고 있는 이들에게는 묘한 위로와 깊은 동질감을 전하는 밀도 높은 신앙 고백록이다. 불안한 신앙의 사춘기를 지나는 이들뿐 아니라, 근원을 되묻는 신앙의 갱년기를 경험하는 이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더 나아가, 내면의 깊은 고민과 물음을 끄집어내어 자기만의 진실한 기록을 써 내려갈 용기를 선사한다.
_최종원,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교수
저자소개: 정신실음악심리치료사로 아이들의 비밀스러운 마음을 어루만지다 영성의 세계에 깊이 매료되었다. 인간의 고통은 수선이 필요한 ‘손상된 자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 진정한 자신과의 연결이 끊어진 ‘소외된 자아’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단절된 관계를 다시 잇는 ‘연결’이야말로 영성의 본질이며, 멈춰 버린 생명의 숨을 다시 쉬게 하는 ‘루아’의 역사라는 신념으로 영성상담 공동체 ‘Ruach루아영성심리연구소’를 일구고 있다. 심리와 영성 사이 다리 놓는 사람을 자처하며 오늘도 읽고 쓰고 기도하고 사랑하며 산다. 저서로는 『나의 성소 싱크대 앞』『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에니어그램』『오우 연애』『와우 결혼』『우아 육아』(죠이북스), 『노을이 물드는 시간』(성서유니온), 『슬픔을 쓰는 일』(IVP)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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