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23

1.
현뜽의 또 다른 자장가.
'곰 네 마리가 한 집에 있어 아빠 곰, 엄마 곰, 안나 곰, 아이야 곰,
아빠 곰은 김종필, 엄마 곰은 정신실, 안나 곰은 김채윤, 아이야 곰은 김현승
으쓱 으쓱 잘 한다'

2.
이 노래를 너~무 좋아하는 김현승이 어느 날 엄마 아빠 핸펀 충전기에 나란히 놓인 핸펀을 가리키면서 노래하기를.....
아빠꺼 엄마꺼 아빠꺼, 엄마꺼 아빠꺼 엄마꺼( 솔솔미 솔솔미 도도도 솔솔미 솔솔이 도도도)라고 멜로디를 붙여서 노래를 부릅니다.

3.
현승이가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 엄마 화장대 의자를 밟고 올라서서 엄마 화장품 헤질러 놓기. 그러다가 손등을 맞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죠. 이제는 그게 안 되는 짓이라는 걸 인식하는 현뜽.
엄마가 화장하는데 스~을쩍 화장대 의자 위에 올라옵니다. 귀신 같이 스킨을 알고 뚜꺼을 열어서 쏟는 것이 이 놀이의 백미인데.....아빠 스킨을 들고 뚜껑을 열려는 순간 화장하던 엄마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물론 순간 엄마의 눈에 힘이 들어갔겠요.
김현승 화들짝! 갑자기 '아빠꺼 엄마꺼 아빠꺼' 노래를 하면서 엄마 화장품 한 번 아빠 화장품 한 번 번갈아 가리키기.
이 정도면 현뜽도 JQ(잔머리 지수) 150은 되는 것 아닐까요?

'기쁨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니  (0) 2007.07.12
이름  (0) 2007.07.12
혼난다는 걸 알 때  (0) 2007.07.12
목자의 아들  (0) 2007.07.12
누나  (0) 2007.07.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