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조 안 되고....


낮에 채윤이 유치원 간 사이,

채윤이만 빼놓고 식구들이 모두 고기를 먹으로 갔다왔다.


채윤이랑 현승이 함께 있는데 평소 현승이 놀리는 걸 낙으로 사는 채윤이에게 복수를 해 줄 요량으로...


채윤이 들으라고 일부러,


'현승아! 우리 아까 누나 없을 때 어디 갔다 왔지?'


(현승이 무뚝뚝하게)

'식당!'


(엄마는 김채윤 눈치보면서 완전 꼬소한 미소를 지으면서)

'현승아! 우리 식당 가서 뭐 먹었지?'


했더니.....

이 아들 딱 한 마디 남기고 엄마를 외면한다.


'약 올리지 마'

200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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