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차 안.
차 안에서 선생님 놀이에 빠져서 계속해서 앞좌석에 앉은 김종필과 정신실을 훈계하고 있는
김채윤선생님.
처음에 좀 맞춰 줬는데 계속 맞춰주는 것이 엄마에게는 좀 지겨운 일이다.

자~ 이번에는 노래를 부를거야.
무슨 노래 부를까?

이 순간 김현승 흉내를 내면서 '이야 이야 오' 하고 소리쳐 봤다.

진지하게 '그래? 신실이는 이야이야오 부르고 싶어?' 하는 김채윤 선생님을 말을 계속 씹으면서
시도 때도 없이 김현승처럼 '이야이야오'하고 소리쳤다.

'자, 우리 하나님의 음성을 부르자'
하면 '이야이야오' 하고 소리치고....

계속 이런 식으로 놀이를 방해하자 김채윤선생님 '후유~' 하시면서 하는 말....

'음~ 정신실이 왜 저럴까?'

왜 그러긴 왜 그래? 선생님 놀이 지겨워서 그러지~
200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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