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윤이 피아노 시작한 지 어언 1년 6개월.
사실 피아노 렛슨 시간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거기서 배운 몇 가지 기술로 혼자 저렇게 아는 노래 치기 놀이가 즐겁죠.
피아노를 배운 후 어디 밖에서 멜로디를 듣기만 하면 집에 돌아오자마자 피아노로 달려가
뚜들겨 보는 것이 중요한 일과가 되었답니다.
처음엔 한 손으로 멜로디를 뚱땅거리더니...
올 초 부터는 도미솔, 도파라, 시레솔 1,4,5도 기본 3화음으로 반주 넣기 시작하더니..
저렇게 가끔은 3도나 6도 반주까지 넣어서 뚱땅거립니다.
그런데 촤~암 희한하게도...
들리는 멜로디는 웬만하면 다 치지만,
악보를 보고는 웬만한 것도 다 못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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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ne 2007.10.26 12:11
와~ 반주 화음 완벽해.
난 저 멜로디 듣고 치라면 이것저것 다 건드리다 찾을텐데.
절대음감 그건 확실히 타고 나는거지?
어머니~ 변주법 한두개만 갈켜주면 금방 더 화련한 연주가 나올거 같은데... 다음 연주가 기대되요~ -
forest 2007.10.26 16:02
제가 그게 이상하다니까요.
어떻게 들리는 걸 그대로 건반을 두드릴 수 있지요.
아무래도 저는 그쪽에는 완전히 담쌓은거라니까요. 에효~ㅜ.ㅜ
그래서 저는 울 딸이 피아노칠 때가 가장 행복했어요.
똥땅똥땅 두둘길 때 내가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행복하다... 머 그런 생각까지 했다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