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1

"엄마! 왜 그래? 화났어? 화난 거 같애"
"아냐, 엄마 화 안났어. 걱정이 좀 많아서 그래"
"무슨 걱정이 많은데?"
"음.... 아빠가 청년부 맡았잖아. 아빠가 청년부 언니 오빠들 잘 가르쳐주고 좋은 전도사님 돼야 하잖아. 그런 걱정"
"그런데 엄마가 왜 그거에 신경을 써?"
"잉? 음.... 왜 신경을 쓰냐면.....그니까... 아빠가....음.....#)(@^@#($^_#$_....,,아~씨"
이미 따님은 저 쪽으로 가고 없음.
"알았어. 엄마가 괜히 그거에 신경을 쓴 거 같기도 하다. 쩝"

우리 채윤이가 하나님께 받은 선물은 쿨함과 담백함.


선물 2

나는 왤케 찬양을 하면 눈물이 많이 나와?
하긴 어디 찬양 뿐인가? 기도할 때도 그렇고, 기도할 때 뿐인가? 얘기할 때도 그렇지.
암튼, 오늘 수요 예배를 갔는데 찬양하면서 눈물이 빗물.
손수건도 없고, 가방에 휴지 한 조각도 없어서 참으로 난감씨러운 상황.
바로 그 때!
헤헤헤헤....하면서 두루마리 휴지를 들고 나타난 현승이.
'엄마 이거 써' 하고 놓고 헤헤거리며 다시 놀러 가는 아드님.
아흐, 내가 몬살아. 완전 눈물 더 나오네.

우리 현승이가 하나님께 받은 선물은 섬세한 감정과 따스함.

선물 3

엄마는 완전 다른 두 종의 선물을 세트로 받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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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rinari 2008.11.19 22:52

    올려놓고 보니 디게 춥네.
    손 비비며 컴터 앞에 앉아 있다가 저 사진 봉께 기온이 1도가 더 내려가네.

    • BlogIcon forest 2008.11.20 10:58

      저 예쁜 아해들을 보면서 왜 춥다고 한다냐.. 하면서 보니 정말 추운데요.^^

    • larinari 2008.11.20 15:52

      밖에 눈 오는데 보니깐 더 춥구만요.

  2. BlogIcon 해송 2008.11.19 23:14 신고

    ㅎㅎ 아이들 이야기는 언제나 미소를 짓게 만드네요.^*^

    • larinari 2008.11.19 23:20

      저도 쓰면서 실실 웃음이 새나온다는....^^

  3. 신의피리 2008.11.19 23:20

    선물이 때론 귀찮기도 하지?
    선물을 선물로 볼 줄 아는 마음을
    그 분이 주셨나보네. ^^

    • larinari 2008.11.19 23:26

      앗싸! 당신도 실시간!
      귀찮은 정도가 아니지. 갖다 버리고 싶을 때도 있지.
      그러고보니 선물을 알아보는 마음 그게 젤 큰 선물이네.

  4. BlogIcon forest 2008.11.20 11:03

    아, 이런.... 또 주제를 벗어난 생각을 하게 됩니다.ㅋ

    화끈하게 끌어 안고 뽀뽀하는 뭔들양을 보면서
    두 분의 뽀뽀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요~ ㅋㅋㅋ 3=3=3=3=3=

    • larinari 2008.11.20 15:51

      켁! 우적우적 배 한 조각 씹어 먹으면서 보다가 목에 걸릴 뻔 해버렸어요. 모....뭔들양이 저를 좀 닮기는 했습니다만. 쿨럭 쿨럭. ㅋ

  5. BlogIcon myjay 2008.11.21 12:19

    이 곳은 정말 중독성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채윤양의 '팔감아 키스하기'는
    작업할 때 최고의 경지로 치는 스킨십!!!
    채윤양도 남정네들 많이 울리겠군요.^^

    • larinari 2008.11.21 15:14

      중독성이 있다니 기분이 뜨면서 요즘 쫌 낮아진 자존감인데 상승세로 돌아서는데요.^^
      그러보니 딸래미 포스가 장난이 아니네요.ㅋㅋ
      엄말 닮았으면 남정네들 쫌 울릴거예요. ㅋㅋ 막이래...

  6. 나무 2008.11.25 11:19

    너무 다르지만 너무 매력있고 사랑스러운 두 아이들 ^^
    사모님은 너무 좋으시겠어요~~~ 조런 이쁜 두 보물을 집안에 둘 수 있어서요~~~

    • larinari 2008.11.25 23:42

      가끔 뚜껑이 열렸다 닫혔다 하게 만드는 죽여주는 보물이 두 개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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